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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는 책/만 1-2세10

사과가 쿵! 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 글, 그림/보림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 쿵! 떨어집니다. 그 사과를 두더지가 사각 사각 먹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개미, 벌, 나비, 애벌레, 다람쥐, 토끼, 돼지, 너구리, 여우, 악어, 사자, 곰, 기린, 코끼리까지 차례로 와서 먹습니다. 그냥 맛만 보는 게 아닙니다. 모두들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하지요. 이것만이 아닙니다. 비가 내리자 사과는 모두에게 우산이 되어 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너무 만족합니다. 사과가 얼마나 크길래 그 많은 동물들이 와서 다 배불리 먹고, 그 속에서 비까지 피할 수 있을까 상상하는 재미도 크지만 처음 땅속에서 사과로 파고드는 두더지 뒤로 나타나는 개미부터 코끼리까지 점점 큰 동물들을 차례로 만나는 재미도 좋습니다. 한 박자의 단.. 2021. 5. 27.
달님 안녕 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만 1세 정도 된 아이가 가장 좋아할 만한 책을 소개해 달라고요? 그렇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소개하고 싶네요. 책 표지 그림을 보세요. 캄캄한 밤에 달님이 눈을 감고 있어요. 양 볼도 불그스레한 게 꼭 어린아이의 얼굴 같아 보여요. 그리고 이제 한장 한장 그림책을 펴 보세요.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그리고 집 한채, 그 집 지붕 위의 고양이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세요. 집에 불이 켜지고, 지붕 위에 달님이 떠오르기 시작해요. 지붕 위의 고양이, 그리고 또 어디선가 달려나온 또 다른 고양이는 지붕 위에서 달님을 보고 인사를 해요.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나타나 달님을 가리기 시작하지요. 놀라 떠는 고양이 좀 보세요. 하지만 안심하세요. 구름은 .. 2021. 5. 27.
구두 구두 걸어라 구두 구두 걸어라 하야시 아키코 원작/한림출판사 이 책에 등장하는 건 귀여운 아기 신발 한 켤레뿐이다. 그 귀여운 아기 신발이 걷고 뛰고 넘어졌다 일어나고 잠이든다. 아기는 등장하지 않지만 아기 신발이 아장 아장 걷는 아기 모습을 그대로를 보여준다. 한 박자 리듬, 여덟 장면의 단순한 구성. 단순한 배경에 아기 신발도 단순한 모양이다. 하지만 밖에 나간 아기가 걷고, 뛰고, 그러다 넘어지고, 낑낑대며 일어나고, 그러다 지쳐 잠이드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단순해 보이는 구두지만 구두는 그 순간 순간의 아기 표정 그대로다. 문장도 깔끔하고 리듬감이 있다. 글과 그림이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책을 펼쳐 들고 읽어주면 아기는 더욱 좋아한다. 눈은 신발을 따라가면서, 글의 경쾌한 리듬감이 더욱 신바람나게 해.. 2021. 5. 27.
나의 크레용 나의 크레용 죠 신타 글, 그림/보림 아이들이 커가면서 꼭 거쳐가는 과정이 있다. 시기나 정도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 과정을 빼먹는 일이란 좀처럼 없다. 아이는 손으로 뭔가를 자유롭게 집게 되면 하는 일이 많아진다.(물론, 엄마한테는 치워야 할 일이 더 늘어난다는 걸 뜻하기도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그림 그리기(?!)다. 처음엔 손에 힘이 없어서 책이나 벽지에 조그맣게 그어놓는 정도의 수준이지만, 날이 갈수록 손에 힘이 붙으면서 누가 봐도 눈에 띄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색도 선명한 걸 좋아하고, 그림도 점점 커진다. 책에 조금씩 그리던 그림은 어느새 벽지며 장판을 장식하기 시작한다. 그림은 노래, 춤과 함께 아이의 본능을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인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아이를 가만.. 2021. 5. 27.
한 조각 두 조각 세 조각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 김혜환 구성/초방책방 아이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느 샌가 숫자를 센다. 하나, 둘, 셋…… 저마다 숫자를 알게 되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다. 빠른 아이는 20개월 전후로 숫자를 세는 흉내(!)를 낸다. 물론 숫자 개념이 있는 건 아니다. 말을 배워 나가는 것처럼 그냥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어른들의 숫자 세기를 흉내낸다. 그러다 조금 지나면 이 숫자가 뭔가를 세는 데 쓰인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가 과자를 줄 때 "딱 하나만이다."라고 할 때 아이는 이미 하나에 대한 개념이 생기게 된 것이다. 또 요즘 같은 아파트 문화에서 아이들은 숫자와 더욱 친해진다. 이 책은 숫자를 세는 책이다. 1부터 15까지의 숫자. 하지만 방법이 다른 책들과는 좀 다르다. 보통 숫자 책들이 숫자마다 각.. 2021. 5. 27.
자장자장 엄마 품에 자장자장 엄마 품에 류재수 그림/임동권 글,감수/한림출판사 아기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듣는 노래는 어떤 걸까? 엄마의 뱃속에서야 더 많은 노래를 들었겠지만, 아기가 태어나서 직접 듣게 되는 최초의 노래는 '자장가'가 아닐까? 아기는 잠을 자면서 커간다. 그래서 갓 태어난 아기는 거의 하루종일 잠을 잔다. 만일 잠을 잘 못잔다면 그 아기는 어딘가 불편한 게 틀림없다. 그러니 엄마는 아기가 예쁘고 편안하게 잠든 모습을 보고 싶어할 수밖에 없다. 이때 칭얼대는 아기를 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장가다. 우리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민족이나 다 마찬가지다. 이제 아기는 잠을 자면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엄마가 들려주는 자장가를 기억하게 된다. 자장가의 가락은 물론이고, 가사에 담긴 정화된 언어들.. 2021. 5. 27.
응가하자, 끙끙 응가하자, 끙끙 최민오 글, 그림/보림/6000원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이는 어린 아기들이지만, 이런 아기들한테도 스트레스는 있다. 배가 고파서, 아파서, 기저귀가 젖어서……이런 불만이 빨리 해결이 안 될 때 아기는 '앙∼'하고 울음으로 자신의 불만을 알린다. 그리고 엄마는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면 아주 기쁘게 아기의 불만을 해결해 준다. 그러니 사실 이런 것들까지 스트레스라고 할 수 없다. 아기는 돌이 지나고 만 2살 정도가 될 때면 진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젖병을 떼야 하고, 똥이나 오줌도 가려야 한다. 그리고 엄마는 예전처럼 아기의 편에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아기를 야단을 친다. 또 때론 매를 맞기도 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응가'를 가리는 연습을 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 2021. 5. 27.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 최숙희 지음/보림/절판 우리에게 '까꿍'이라는 말은 정말 친근하다. 누구나 자라며 한번쯤 '까꿍놀이'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까꿍놀이'는 대개 어린 아이들(만0-2세) 사이의 유아들이 즐겨 하는 놀이다. 이 보다 조금 큰 아이들이 함께 하기도 하지만, 어른들이 함께 하기도 한다. 이른바 혼자 하는 놀이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놀이인 셈이다. 이 까꿍놀이를 어른들이 좋아하는 까닭은 유아가 '까꿍놀이'를 하며 모습이 귀엽고 예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아가 좋아하는 까닭은 다르다. 이 시기 유아들은 리듬감 있는 말소리에 반응을 하고, 색깔과 형태의 대조된 영역들에 대한 시각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유아들의 언어 기초가 발달하는 시기로 유아는 뭐든지 능동적으로 자신이 참여함.. 2021. 5. 27.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1-10세트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1-10 세트 도토리 기획/이태수 외 그림/보리 이 책의 구성은 아주 재미나다. 이야기 그림책과 사물 그림책의 결합이랄까? 실제 내용은 14면뿐이지만 볼거리도 내용도 풍성하다. 이야기 구성은 왼쪽 면에서만 진행된다. 그리고 왼쪽 면의 그림은 세밀화가 아니다. 오른쪽 면에서는 계속 세밀화를 보여준다. 이야기는 이야기대로 재미있고, 세밀화는 세밀화대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양쪽을 연결시켜 보면 더욱 재밌다. 들판에 사는 벌레를 주제로 한 를 예로 살펴보자. 왼쪽 면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의 바탕엔 민들레 꽃씨가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서 다시 씨를 맺고 날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리고 다람쥐 한 마리가 민들레를 가꾸면서 주위의 벌레들에게 그 과정을 설명해 준다. "개미야.. 2021. 5. 27.
누구야 누구 누구야 누구 심조원 글/권혁도 그림/보리 엄마는 날씨가 좋은 때를 골라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온다. 아이는 엄마를 따라 아장아장 따라온다. 하지만 근처에서 다른 아이의 소리가 들리면? 그땐 어김없이 엄마보다는 다른 아이 쪽에 더 큰 관심을 쏟는다. 엄마도 좋지만 그래도 또래랑은 엄마와는 다른, 더욱 신나는 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삐삐삐 삐악삐악 엄마 따라 나온 병아리, 꽥꽥꽥 꽉꽉꽉 엄마 따라 나온 아기 오리, 멍멍멍 멍멍멍 엄마 따라 나온 강아지, 야옹야옹 이야용 엄마 따라 나온 아기 고양이. 찍찍찍 찍찍찍 엄마 따라 나온 아기 생쥐, 꿀꿀꿀 꾸울꾸울 엄마 따라 나온 아기 돼지, 매애애 애애애 엄마 따라 나온 아기 염소, 음머어 음매음매 엄마 따라 나온 송아지. 모두 마찬가지다. 근처에서 다른..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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