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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야기/신화를 읽으며3

원천강 본풀이 - 오늘이 오늘을 산다는 것 -원천강본풀이- 1. 나란 존재에 대한 각성 적막한 들에 여자아이 하나가 살았다. 아이는 갓난 시절부터 학의 보살핌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른다.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이것이 문제가 될 건 없었다. 늘 살던 대로 학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가면 그뿐이니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이 아이를 발견한다. 사람들은 이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몇 살이나 됐는지를 묻는다.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던 아이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묻는 것에 대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아이에게 말한다. “너는 낳은 날을 모르니 오늘을 낳은 날로 하여 이름을 오늘이라 하여라.” 이렇게 아이는 ‘오늘이’란 이름을 얻는다. 아이가 ‘오늘이.. 2021. 10. 19.
서천꽃밭을 만나다 서천꽃밭을 만나다 서천꽃밭과 광시좡족의 여신 무리우쟈의 꽃밭 중국 광시좡족의 창세여신 무리우쟈는 꽃에서 태어나 화산에 있는 천상의 꽃밭에서 수많은 종류의 꽃들을 기르며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꽃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인간세상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이라고 합니다. 즉 .. 2017. 12. 10.
물길을 다스린다는 것 - '곤'과 '우'의 치수 이야기 물길을 다스린다는 것 - ‘곤’과 ‘우’의 치수 이야기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모든 생명은 바다로부터 왔다. 모든 생명은 물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다. 사람은 물론이고 많은 동물과 식물은 물이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때론 물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파괴하기도 한다. .. 2016.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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