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권정생 14주기1 산비둘기 권정생 선생님께 선생님 잘 지내시죠? 동시집 《산비둘기》를 봤어요. 선생님이 이 동시집을 손수 만드실 때, 이 동시집이 출판되어 저까지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하셨을 거예요. 세상에 딱 두 권밖에 없는 책, 더구나 누군가에게 사적으로 선물했던 책이었으니까요. 예전에 선생님이 이오덕 선생님과 주고받았던 편지가 책으로 출판되었을 때 생각이 나기도 했어요. 선생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겐 커다란 선물이었지만, 선생님도 우리처럼 기뻤을까 싶었어요. 하지만 선생님 마음을 헤아려보던 것도 잠시였어요. 책을 펼치면 제가 몰랐던 선생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냥 좋아하곤 했어요. 《산비둘기》에 실린 동시를 한 편 한 편 읽어봤어요. 예전에 보았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과는 느낌이 달랐어요. 동시가 아.. 2021. 5. 1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