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글자읽기가 아닌 책읽기가 되어야1 '글씨'보다 '이야기' 2003. 12. 1. '글씨' 보다 '이야기' 아이가 글씨를 배워서 떠듬떠듬 읽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이제 조금 있으면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테고, 그럼 엄마는 책 읽어주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엄마의 기대와는 달리 글씨를 깨친 다음에도 계속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엄마들은 마음이 답답해지곤 한다. 아이가 커갈수록 글씨는 점점 많아지고 다 읽어주기가 벅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깊이 살펴보면 이런 이유말고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건 엄마들에게 ‘아이가 혼자서 책을 얼마만큼이나 잘 읽는가’가 그 아이의 똑똑함을 나타내는 기준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에 들어가서 책을 제대로 못 읽으면 어쩌나, 혼자서 책을 잘.. 2021. 6.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