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경봉 할아버지 경험1 검은 바다 강제 징용자들의 삶과 눈물《검은 바다》(문영숙 글/김세현 그림/문학동네/2010년) 1942년 2월 3일 아침, 악명 높은 바다 밑 탄광인 조세이 탄광이 무너져 내렸다. 시체조차 찾지 못하고 바다 밑에 묻힌 사람은 180여 명. 이 가운데 한국인은 133명. 대부분은 강제 징용된 사람들이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 징용해 갔고, 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임금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강제 징용자들의 문제는 늘 머릿속에 관념으로만 존재할 뿐이었다. 사정이 이렇게 된 건 우리가 강제 징용자들의 삶과 눈물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검은 바다》는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주인공 강재의 삶을 통해 이.. 2018. 10.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