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여운1 사람을 만나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사람을 만나다》(김여운 글/전종문 그림/바람의아이들/2006년) 개가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주인을 잃고 이름도 없이 거리를 떠돌아다니던 개가 한 아줌마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전의 이름이었던 ‘세나’ 대신 ‘초롱이’라는 이름을 새로 얻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책은 표지에 참치 캔을 앞에 두고 앉아있는 개의 모습이 그려있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떠돌이 개가 사람, 즉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개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개가 사람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철저하게 개의 시선으로 전개됩니다. 개가 바라보는 세상과 사람, 다른 개들의 모습, 또 주인공 개의 심리적인 갈등과 성장해나가는 모습까지.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세나’라는 이름에서 ‘초롱이’라는 이름으.. 2021. 4.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