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달님 안녕2 [달님 안녕] 좋은 기억이 감수성을 키운다 [돌 전후 - 책, 온몸으로 느끼기] 좋은 기억이 감수성을 키운다 “또? 또 읽으라고? 그래, 읽자.”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하루에도 수십 번씩이나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바로 《달님 안녕》(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한림출판사)이지요. 아마 대충 어림잡아도 천 번 이상은 읽었을 거예요. 하루에 열 번씩 5개월 동안 봤다고 쳐도 1,500번이니까, 모르긴 몰라도 그 이상 본 게 틀림없어요.이 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됐어요. 늘 방바닥에 놓여 있어도 본척만척했는데, 15개월쯤 된 어느 날 갑자기 이 책을 가져오더니 그 다음부터 손에서 놓질 않았죠.날이 어두워지면서 지붕 위로 달이 떠오르는 과정을 숨죽인 듯 지켜보다가, 구름에 달님 얼굴이 가릴 때면 안타까워 어쩔 줄을 모르다가, 구름이 걷히.. 2024. 2. 7. 달님 안녕 달님 안녕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만 1세 정도 된 아이가 가장 좋아할 만한 책을 소개해 달라고요? 그렇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소개하고 싶네요. 책 표지 그림을 보세요. 캄캄한 밤에 달님이 눈을 감고 있어요. 양 볼도 불그스레한 게 꼭 어린아이의 얼굴 같아 보여요. 그리고 이제 한장 한장 그림책을 펴 보세요.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그리고 집 한채, 그 집 지붕 위의 고양이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세요. 집에 불이 켜지고, 지붕 위에 달님이 떠오르기 시작해요. 지붕 위의 고양이, 그리고 또 어디선가 달려나온 또 다른 고양이는 지붕 위에서 달님을 보고 인사를 해요.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나타나 달님을 가리기 시작하지요. 놀라 떠는 고양이 좀 보세요. 하지만 안심하세요. .. 2021. 5.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