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동지1 팥죽할머니가 꿈꾸는 세상 1. 옛날 옛날 산신령이 여신이었던 때가 있었다. 모악산(母岳山), 대모산(大母山)은 여성이 산의 주인이었음을 짐작케하는 흔적이다.. 산은 신비롭고 신령스러운 공간이다. 높이 솟은 산은 하늘과 이어져 있어 하늘의 뜻을 받드는 곳으로 여겨졌다. 흔히 말하는 우주목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신라 사람들은 왕과 귀족의 무덤을 만들 때 산의 모양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구지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은 하늘의 뜻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했다. 산은 수많은 생명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아기가 없는 사람들은 산에 올라가 아기를 갖게 해 달라고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산신령의 모습을 여신으로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있거나 옆에 호랑이를 낀,.. 2020. 9.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