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몽실 언니1 몽실 언니 권정생 선생님께 선생님. 어김없이 또 한 해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올 봄은 몹시도 추웠습니다. 5월이면 가끔은 한낮에 반팔을 입고도 땀을 흘리기도 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긴 팔에 점퍼까지 입고도 서늘하기만 합니다. 밤에도 자다 말고 추워서 잠을 깨는 날도 있습니다. 어제는 결국 보일러를 틀고 잠을 청했어요. 해마다 날씨가 이상하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특히나 심상치가 않습니다. 3월엔 유난히 기온이 높아지더니 모든 봄꽃들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렸지요. 막상 그 꽃들이 필 때쯤엔 비바람이 불어와 한꺼번에 그 예쁜 꽃망울들을 떨어뜨렸지만 말이에요. 덕분에 올해는 봄꽃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요. 그리고 4월부터 지금까지 서늘한 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올봄을 이렇게 서.. 2021. 5.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