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밥장군1 식충이, 밥장군, 호박충이, 호박장군 ‘충이’가 ‘장군’이 되다 -‘식충이’ ‘밥장군’ ‘호박충이’ ‘호박장군’ 이야기- 1.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사람 엄청난 양의 밥을 먹어 치우는 사람이 있었다. 보통 사람의 열 배나 많이 먹었다고도 하고, 하루에 밥을 서 말씩 먹었다고도 하고, 혹은 호박을 한 가마나 끓여 먹었다고도 한다. 먹어 치우는 양이 남다른 만큼 몸집도 남달랐다. 누가 봐도 ‘장군감’이라 할 만큼 큰 풍채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겉모습뿐, 힘은 보통 사람들의 십 분의 일이나 될까? 아무튼 힘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붙은 별명은 ‘식충이’, ‘호박충이’, ‘식대 장군’, ‘밥장군’ 등이다. ‘식충이’는 말 그대로 밥만 먹는 밥벌레라는 부정적인 의미다. 먹을 게 넉넉지 않았던 시절 남들보다 유난히 많은 밥을 먹는 .. 2022. 6.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