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비 오는 날 그림책2 비가 오는 날에 비가 오는 날에…이혜리 글, 그림/정병규 꾸밈/보림 장마철이다. 주룩주룩 비는 계속 오고 날씨는 눅눅하고 덥다. 아이는 나가서 놀지 못해서 답답하고, 괜히 신경질만 난다. 이 책은 이럴 때 보면 정말 좋은 책이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비가 오는 날 치타는, 사자는, 나비는, 티라노사우루스는, 호랑이는, 용은 무얼하는지 알고 나면 아이도 심심하지 않다. 비오는 날 저마다의 모습이 아주 익살스럽다. 게다가 번개까지 치고 비가 더 많이 올 때 구름 위에서 비를 피해 놀고 있는 아빠와 다른 동물들의 모습은 유쾌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고 나면 비라고 해서 늘 같은 모습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덕분에 그냥 비를 쳐다보며 모습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4-7세) 2021. 6. 15. 즐거운 비 즐거운 비김향수 글/서세옥 그림/한솔 이 책은 아주 독특한 책이다.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그려진 그림이 아니라 이미 너무나 유명한 원로 화가인 서세욱의 수묵 추상화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서 만들었다. 노래를 만들 때는 가사를 먼저 쓰고 작곡을 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먼저 곡을 만든 뒤 가사를 쓰기도 하지만 보통 그림책을 만들 땐 글을 먼저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점을 생각할 때 보통 그림책을 만드는 문법과는 다른 책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책이 너무 경쾌하고 재미있다. 바람 한 점 없이 더운 날만 이어져 모두 지쳐있을 때 시원하게 내리는 비처럼 즐겁다. 이는 서세옥 작품의 힘도 크지만 무엇보다 많은 서세옥의 작품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낸 김향수의 공이 크다 할 것이다. (4-7세) 2021. 6.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