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천서역국1 복 타러 간 사람 복은 어디에 있을까? - 복 타러 간 총각, 복 타러 간 사람 - 1. 지지리도 복이 없는 총각이 무작정 길을 떠난다. 가는 곳은 서천서역국 혹은 하늘나라, 저승, 바다 속 등 다양하다. 그 어느 곳도 산 사람은 가기 힘든 곳이다. 이 모두가 이승을 벗어나 죽음의 경계인 저승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총각이 이 길을 가는 이유는 하나다. 누가 봐도 지지리 복도 없다고 혀를 찰 만큼 고단한 삶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하고 노력해도 팍팍한 삶은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 이런 처지라면 살아도 살았다고 말할 수 없는 신세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지 회의감을 느낄 수도 있고, 자기 분에 못 이겨 시도 때도 없이 벌컥벌컥 화만 내며 지낼 수도 있다. 하지만 죽음까지 생각할 만큼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린 총각은.. 2020. 11.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