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임정진1 나보다 작은 형 가볍게 읽히되 가볍지 않은 이야기 동화작가 임정진은 특별한 재주가 있다.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들도 임정진의 손끝을 거치고 나면 밝고 재기 발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그렇다고 무겁고 어두운 주제 의식들을 다 벗어 던진 건 아니다. 밝고 가볍게 읽히면서도 다 읽고 나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교훈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고 나면 저절로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나보다 작은 형》(푸른숲, 2001)은 이런 임정진의 특징이 잘 살아 있는 책이다. 먼저 여기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자. 표제작인 은 더 이상 자라지 않는 병에 걸린 형을 둔 동생의 마음이 담겨 있고, 에서는 별 풍차 아저씨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준다. 는 국적과 인종 문.. 2021. 6.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