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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2

머피와 두칠이 머피와 두칠이김우경 글/송진헌 그림/지식산업사  개의 존재를 애완견으로 바라볼 것인지, 아님 독자적인 존재로서 개의 삶을 존중해줘야 할지를 아이들의 입장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해 준 작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두칠이는 넉넉하진 않아도 평범한 주인 덕에 그 역시 평범하게 살아가던 개다. 옆집에 이사온 부잣집 애완견 머피를 좋아하고, 동네의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마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듯 살아가곤 했다. 하지만 여름이면 친구들이 보신용 개로 사라지곤 했던 위기감이 실제로 그에게도 닥치고, 두칠이는 그제야 자신의 처지를 되돌아본다. 자신의 삶이란 사람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될 뿐 스스로의 존재 가치는 없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두칠이는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나 숲에서 자유로운 개로 살기로 결심한다. 이 .. 2021. 6. 4.
심심해서 그랬어 심심해서 그랬어윤구병 글/이태수 그림/보리 어렸을 땐 어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기만 했는데, 어른이 된 뒤에는 언제부턴가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게 된다.그리고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어갈 수록 세월은 점점 더 빠르게 간다. 정신 없이 지내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틈인가 지난 세월이 저만큼 지나가 있다.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더 하겠지 하는 생각에 때론 아찔해지기도 한다. 심심할 틈? 그런 건 잊어버린지 이미 오래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린 시절엔 그렇게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데도 시간이 지독히 안 갔다. 그래서 제발 빨리 시간이 지나가 주기를 바란 때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어린 시절엔 심심한 때도 정말 많았다. 한번 심심해지기 시작하면 몸이 뒤틀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이걸 그대로 ..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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