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초등 저학년 추천 그림책2 도서관 도서관사라 스튜어트 글/데이비드 스몰 그림/시공주니어 운명적(!)으로 책을 좋아하던 아이 엘리자베스 브라운에 관한 이야기다. 마르고, 눈 나쁘고, 수줍음 많은 아이였던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늘 책만 읽는다. 다른 일이라곤 전혀 하지 않고 책만 읽는 모습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말이댜. 집안 구석구석에 책이 잔뜩 쌓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만약 여기까지만이라면 이 책의 묘미는 결코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집안의 작은 책들은 부지런히 드나드는 어린 친구들의 집짓기 장난감이 되었고, 결국엔 단 한 권의 책도 더 사들일 수 없을 만큼 책이 쌓이자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이 모든 걸 마을에 헌납한다. 그리고 이 책들은 엘리자베스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개인의 취미였던 책읽기가 공공의 것으로 변화되는 묘미.. 2021. 6. 14. 아가야, 안녕 아가야, 안녕?제니 오베렌드 글/줄리 비바스 그림/김장성 옮김/사계절 아기가 세상에 태어날 때의 감동, 아직 기억하시죠? 하지만 엄마들이 느꼈던 그 감동이 어쩌면 반동강짜리였는지 몰라요. 가족들도 마찬가지지요. 아니, 가족들은 진짜 누려야 할 감동의 반에 반 정도 밖에 못 누렸을지도 몰라요. 아기는 더더욱 그렇고요. 무슨 소리냐고 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출산 환경 문제는 아무래도 아이가 태어날 때의 그 감동을 동강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모는 아픈 배를 움켜잡고 가족들을 뒤로 한 채 분만실로 들어가고, 엄마와 아기를 연결해 주던 탯줄이 잘려진 다음에야 아기와 얼굴을 대하죠. 아기는 깨끗하게 씻겨져 속싸개에 쌓여진 채 유리창 안에서 가족들과 첫 인사를 하고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새로.. 2021. 5.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