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필립 풀먼1 나는 시궁쥐였어요 슬픈 우리의 자화상 《나는 시궁쥐였어요》 (필립 풀먼 글/피터 베일리 그림/이지원 옮김/논장/2008년) 어느 날 한 아이가 나타났다. 그 아이는 자기 이름도 모른다. 심부름하는 하인의 옷을 입고 있지만 자기가 무얼 하다가 오게 됐는지도 모른다. 아는 것은 오로지 자기가 ‘시궁쥐’였다는 사실뿐이다. 아이는 자기가 시궁쥐였을 때의 기억은 확실하다. 하는 짓도 쥐의 습성이 뚜렷하다. 자, 이런 아이가 나타났을 때 우린 과연 어떻게 대할까? 겉모습만 사람일뿐 스스로도 쥐라고 하고 쥐가 하는 짓을 그대로 하니 그 아이 말대로 쥐가 둔갑한 걸로 봐야 할까, 아님 지금 아이 그대로의 모습만 보고 아이가 쥐의 습성을 버리고 제대로 교육을 받도록 해 줘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시궁쥐에서 사람이 된 한 .. 2020. 10.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