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980년 광주2 26년 26년 1-3강풀 글, 그림/재미주의우리 현대사에서 1980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1980년'은 그저 지나간 한 해인 1980년이 아니라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일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책은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화책이다. 제목이 '26년'인 것은 1980년 광주가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일 거다. 작가 가 이 만화를 발표한 게 그날로부터 26년후였기 때문에 '26년'이라 이름붙여진 것일뿐이다. 만약 다음 해 발표되었다면 제목은 '27년'이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일에 대해 잘못을 반성하고 용서를 비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작가는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신 광주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1. 6. 15. 연이동 원령전 어떻게 죄를 물을까? 《연이동 원령전》(김남중 글/오승민 그림/상상의힘/2012년) 1. 1980년대의 절망 요즘 영화판의 화제작 두 편이 있다. 하나는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26년’이고, 또 하나는 고 김근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남영동 1985’다. 1979년 12. 12. 쿠데타에 성공한 전두환은 1980년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그 해 5월 광주민주화항쟁을 피로 물들이고 공포 정치를 시작했다. 당시 남영동 대공분실은 민주화항쟁을 위해 투쟁하던 사람들을 모질게 고문하는 공포의 장소로 악명이 높았다. 영화 ‘남영동 1985’의 주인공 고 김근태는 이곳에서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상징일 뿐이었다. 1987년 민주화항쟁을 여는 계기가 됐던 고 박종철은 이곳에서 고문으로 죽음을 맞고 말았다. .. 2018. 10.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