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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그림책3

저런, 벌거숭이네! 저런, 벌거숭이네!고미 타로 글, 그림/이종화 옮김/비룡소  고양이를 쫓는 사자에게 누군가 말을 하죠. "사자야! 목욕해야지. 옷을 벗어라." 아이들은 옷을 안 입고 있는 그림 속의 사자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다음 장을 넘기면 사자가 갈기를 '쑤욱' 벗고, 몸에 있는 가죽을 벗어냅니다. 아! 그리고 나니 옷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곰이 나옵니다. 이제 곰이 옷을 벗습니다. 조끼, 셔츠, 바지, 양말, 팬티까지 말이죠. 곰은 이제 옷을 다 벗었다며 목욕하러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웬일일까요? 엄마는 외칩니다. "아니, 안 돼! 곰아, 빨리 옷을 벗어야지!" 할 수 없이 곰은 또 한 번 옷을 벗습니다. 몸의 가죽을 벗고, 가면을 벗죠. 그리고 나면 나타나는 건 개구장이 '용이'.. 2021. 5. 28.
우리끼리 가자 우리끼리 가자윤구병 글/이태수 그림/보리  "우리, 산양할아버지한테 옛날 이야기 들으러 갈래?" "그래, 그래." 아기 토끼의 의견에 곰이랑 다람쥐랑 멧돼지랑 너구리랑 족제비랑 노루랑 모두 모두 좋아하며 함께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가는 길목에서 동무들은 하나씩 빠져나갑니다. 곰은 겨울잠을 자러,  다람쥐는 도토리를 모으러, 아기 멧돼지는 칡뿌리를 파먹느라,  아기너구리는 물고기를 잡느라,  아기 족제비는 들쥐를 잡으러,  그리고 아기 노루는 늑대에게 쫒겨서...   아기 토끼는 노루가 따라오는 줄만 알고 있다가 자신을 따라오는 게 여우라는 걸 알고 정신없이 달아납니다. 이때 아기 토끼의 소리를 들은 산양 할아버지가 나타나 여우를 쫓아버립니다. 이제 모든 게 평화롭습니다. 아기 토끼는 산양할아버지의 옛.. 2021. 5. 28.
데굴데굴 굴러가네! 데굴데굴 굴러가네! 허은미 글/이혜리 그림/웅진주니어/절판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그러니 누구라도 책 표지만 보면 이 책의 성격을 알 수 있다. 말놀이! 아이들에게 말놀이는 굉장한 유희다. 특히나 이제 어느 정도 말을 배워서 말의 묘미를 알게 될 무렵의 아이들에게는.이 책의 구성은 아주 단순하다. 먼저 첫 장을 펼치면 "데굴데굴 떽데굴 커다란 밤송이가 데굴데굴" 하고 굴러오는 모습이 보이고, 그 옆에 토끼 한 마리가 얼굴을 내밀고 말한다. "어, 이게 뭐지?"그리고 다음 장을 펼치면 토끼가 이걸 보고, 앞발로 톡! 뒷발로 톡! 요리조리 차다가 "아야야, 앗 따가워!" 그냥 두고 달아났어요. 하는 글과 함께 앞발 뒷발을 가시에 찔린 토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뒤부터는 마찬..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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