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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추천 그림책5

줄줄이 꿴 호랑이 줄줄이 꿴 호랑이권문희 글, 그림/사계절   아주 아주 게으른 아이의 호랑이 사냥법! 내용을 요약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옛이야기에서 게으른 아이는 남들이 보지 못한 특별함을 갖고 있고, 결국엔 그 특별함으로 성공하기 마련이다. 이 아이 또한 마찬가지다. 아주 아주 기발한 방법으로 온 산의 호랑이를 줄줄이 꿰어 잡는다. 중간 중간엔 이야기에 재미를 주면서도 진행 상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만화적 기법을 사용하고, 때로는 과장된 모습도 보여주면서, 점층적인 모습도 적절히 표현해 내고 있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크다. 과장스러움은 익살스러움과 어우러져 전혀 허황되지 않다. 흐흐흐~ 웃으며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  (4-7세, 초등 1학년) 2021. 6. 14.
화분과 지렁이 화분과 지렁이마키 후미에 글/이시쿠라 히로유키 그림/한림출판사/절판보통 꽃은 좋아하지만 지렁이를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 지렁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이 책은 꽃을 피워내는 화분과 지렁이의 만남을 통해 지렁이가 흙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풍요롭게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렁이의 생태도 보여준다. '지렁이' 하면 우선 징그럽다며 도망가는 경우가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나는 지렁이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지렁이에 대해 하나 하나 알아가며 놀라기도 하고,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뿌듯한 표정도 짓는 화분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 같아 보인다. 단순히 지렁이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는 꽃과 화분을 통해 지렁이를 보.. 2021. 6. 14.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존 버닝햄 글, 그림/박상희 옮김/비룡소 기차놀이를 하던 아이가 강아지 잠옷을 입고 잠이 듭니다. 꿈에 아이와 강아지는 기차를 타고 떠납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둘은 유령놀이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끼리가 기차에 올라타지요. 둘만의 오붓한 놀이가 깨지고 맙니다. 화가난 아이와 강아지는 코끼리에게 외칩니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코끼리는 말합니다. "제발, 나도 기차에 태워줘. 사람들이 내 상아를 잘라가려고 해. 자꾸 이러다간 우리 코끼리들은 살아 남지 못할 거야." 아이와 강아지는 불쌍한 코끼리를 태워주고 말지요. 이제 셋은 친구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이죠? 새로운 동물들이 하나씩 계속 기차에 올라탑니다. 물개, 두루미, 호랑이, 그리고 곰까지. 이들이 나.. 2021. 5. 29.
뛰어라 메뚜기 뛰어라 메뚜기다시마 세이조 글, 그림/정근 옮김/보림 초식동물인 메뚜기가 수풀 속에 숨어 있다. 두꺼비, 사마귀, 거미, 새처럼 자신을 잡아먹는 무서운 놈들을 피해서 말이다. 하지만 드디어 마음을 먹는다. 남의 눈에 띠더라도 바위 꼭대기에 나와 햇빛을 쬐기로 말이다. 그러나, 아니나다를까? 무서운 뱀한테 들키고, 사마귀한테 들키고……사마귀는 있는 힘을 다해 펄쩍 뛰어 오른다. 메뚜기의 용기 있는 행동 때문일까? 언제나 메뚜기를 노리고 있던 뱀, 사마귀, 거미, 새, 개구리, 물고기는 갑작스런 메뚜기의 행동 때문에 혼이난다. 그리고 펄쩍 뛰어 올랐던 메뚜기는 자기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멀리 멀리 날아간다. 그냥 단순하게 본다면 생태계의 한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것 같지.. 2021. 5. 29.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채인선 글 / 이억배 그림/ 재미마주 명절의 재미 가운데 하나를 뽑으라면? 글쎄…… 아무래도 평상시에는 못 먹던 음식을 푸짐하게 먹는 걸 빼놓을 수 있을까? 설날엔 떡국(떡만두국), 대보름날엔 오곡밥과 나물들, 추석엔 송편…… 바쁜 일상에서 전통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음식만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 것만 같다. 이 책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다. 만두! 만두는 옛날 중국의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때, 제물로 사람의 머리를 쓰는 대신 고기로 소를 만들어 밀가루로 싸서 사람 머리 모양을 만들어 제사를 지낸 데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다. 그러고 보면 아무래도 그 시초는 중국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북한 쪽의 만두는 무척 크지만 아래로 내려올 수록 ..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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