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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몽실언니권정생 글/이철수 그림/창비 권정생 선생님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6.25가 되면 꼭 생각나는 작품이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체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슬픈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몽실이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몽실아, 사람은 누구나 처음본 사람도 사람으로 만났을 땐 착하게 사귈 수 있어. 그러나 너에겐 좀 어려운 말이지만, 신분이나 지위나 이득을 생각해서 만나면 나쁘게 된단다. 국군이나 인민군이 서로 만나면 적이 되기 때문에 서로 죽이려 하지만 사람으로 만나면 죽일 수 없단다." 몽실이가 만났던 인민군 여자의 말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5-6학년)  몽실 언니 출판 40년, 권정생 추모 17년몽실이가 건네는 위로의 말   내가 몽실 언니를 처음 알게 된 건 199.. 2021. 6. 15.
점득이네 세상이 슬프니 이야기도 슬프다! (권정생 글/이철수 그림/창비) 1 우리는 흔히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만일 어린이들이 이야기에서 조그마 한 희망도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절망만을 느낀다면 그 동화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너무 급급한 나머지 동화를 온통 장미빛 희망으로만 채워놓는 경 우도 있다. 우리는 보통 그런 책들을 가리켜 '동심천사주의'라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동심천사주의'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어린이 세계를 아무런 고통도 없는, 단지 희망만이 있는 그런 거짓 세상으로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동심천사주의로 쓰여진 책을 읽을 때는 희망을 찾는 듯 하지만 현실에서는 좌절을 느낀 다. 때문에 오히려.. 2021. 4. 29.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권정생 선생님께.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어느새 5월이네요. 올해는 너무 정신없이 지나간 탓인지 5월이 마치 새 출발을 다짐하는 달처럼 느껴져요. 새해를 맞이하는 1월이나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처럼 말이에요. 올 초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신없이 몰아치면서 아이들이 학교도 가..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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