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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2

그림형제 신데렐라 그림형제의 신데렐라 한 부자의 아내가 병이 들자 자신의 죽음이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외동딸을 머리맡에 불러 놓고 말했습니다. "얘야, 착하고 신앙심 깊은 아이가 되거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항상 너를 도와주실 게다. 나도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너를 보살펴 주마." 그런 다음 소녀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머니가 죽고 난 뒤 소녀는 너무 슬퍼 매일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 소녀는 어머니가 당부한 대로 착하고 신앙심 깊은 아이가 되었습니다. 겨울이 와서 눈이 하얀 담요처럼 무덤을 덮고, 봄이 와서 다시 태양이 그 눈을 걷어가 버릴 즈음에 그 부자는 새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 계모는 딸 둘을 데려왔습니다. 두 딸은 생김새는 아름답고 깨끗했으나 심술궂고 사악한 마음씨를 지니고 .. 2021. 5. 26.
주먹만한 아이, 주먹이 1. 주먹이의 탄생 아이가 없는 부부가 아이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드디어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난다(혹은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아이는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아주 작다. 태어나기만 작게 태어난 게 아니다. 시간이 지나도 태어날 때 모습 그대로,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서 아이를 낳은 부모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아이는 너무나 작고 여려 보인다. 아니, 실재로 갓 태어난 아이는 너무나 작고 여리다. 하지만 주먹만 하다는 건 보통의 아이보다도 더 작다는 의미다. 그런데 진짜로 주먹만 했을까? 어쩌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별로 마음에 드는 표현은 아니지만, 흔히 작고 귀여운 사람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이처럼 부모의 눈에 주먹이가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럽게..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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