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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령2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해마가 산다 입양 가족의 갈등과 해소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김려령 글/노석미 그림/문학동네어린이/2007년) 2007년 한 해 어린이문학계에서 눈여겨 볼만 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작가 김려령을 등장을 꼽을 수 있지 않을까? 『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마해송문학상을,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완득이』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차지했다. 김려령은 이렇게 한 해에 세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알렸다. 자신이 태어났을 때 이미 아흔한 살이었던 증조할머니에게 항상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이십 년 뒤 자신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소개글이 인상 깊게 남는다. 엘리너 파전이 먼지 가득한 작은 책방에서 책을 읽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듯이 김려령은 증조할머니.. 2021. 3. 22.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개정 만점 푸른아파트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김려령 글/신민재 그림/문학과지성사/2008년) 40년도 넘은 아파트가 있습니다. 푸른아파트입니다. 처음 푸른아파트가 지어졌을 땐 그 동네에서 가장 높고 멋진 아파트였어요.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며 푸른아파트는 하늘을 받친 것 같은 높은 빌딩과 새 아파트 속에 우중충한 늪지대처럼 남았지요. 게다가 재개발이 취소되면서 푸른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강력한 항의 표시로 1동에는 ‘이제 와서 재건축 반대 웬 말이냐!’ ‘우리도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다’라고 쓴 현수막을 걸었고, 3동에는 기다란 검정 띠를 ‘ㅅ’자 모양으로 둘러놓았어요. 그러니 그 몰골이 꽤나 스산해 보일 듯 해요. 그런데 이 작품의 주인공이 바로 이 푸른아파트입니다. 아파트가.. 201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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