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종숙1 복사꽃 외딴집 권정생 선생님께 선생님, 잘 지내시죠? 이제 3시간만 지나면 5월인데, 이상하게 날씨가 좀 쌀쌀하네요. 조금 전에 잠깐 산책을 다녀왔는데 패딩을 입은 사람들도 여럿이었어요. 5월을 앞둔 모습치고는 좀 낯설었어요. 보름 전쯤엔 ‘이게 4월 날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더워 정신을 못 차리게 하더니 말이에요. 선생님 계신 그곳은 따뜻한가요? 복사꽃이랑 꼭 어울리는 날씨였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복사꽃 외딴집》을 읽었어요. ? ? 선생님 두 눈에 이렇게 물음표가 생겼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으로부터 무려 50년 전인 1973년에 《새생명》 5월호에 발표한 뒤, 단행본으로는 나오지 않았던 작품이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구하기도 힘든 그 옛날 잡지, 더구나 기독교 신자도 아닌 제가 기독교 잡지를 찾아 읽은 건 아니에.. 2023. 5.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