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도둑고양이 연구1 [2009년 7월] 관찰거리를 찾아나서 볼까? 관찰거리를 찾아 나서 볼까? “정말 귀엽지 않아?” 우리 딸은 ‘지렁이’를 보면 무척 반가워해요. 그 자리에 쭈그려 앉아 한참 보고 나야 겨우 일어서죠. 햇볕이 들라치면 나뭇가지로 지렁이를 들어 올려 그늘로 옮겨 주기까지 해요. 그러나 아무리 지렁이가 땅을 기름지게 하는 착한 벌레라지만, 귀엽다는 말은 선뜻 동의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늘 딸 옆에 묵묵히 앉아 있었지요.그런데 언제부턴가 지렁이가 덜 징그럽게 느껴졌어요. 몽글몽글 쌓여 있는 지렁이 똥을 발견한 뒤로는 지렁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지요. 지금은 딸처럼 지렁이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요. 이게 바로 관찰의 묘미말로 표현하기 힘든 재미와 기쁨인가 봐요. 책장 넘기기 친구들도 무엇인가를 관찰해 본 적이 있나요? .. 2010. 10.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