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반쪽이2 반쪽이 콤플렉스는 나의 힘! '반쪽이' 이야기 1. 나는 콤플렉스가 많은 사람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나’는 늘 콤플렉스 투성이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콤플렉스라는 건 모르는 듯, 언제나 자신만만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곤 했다. 2. 반쪽이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불편했다. 눈도 하나, 코도 하나, 다리도 하나… 밖에 없다는 표현 때문이었다. ‘아기 장수 우투리’처럼 몸의 아랫부분이 없는 아이는 상상이 갔지만 세로로 반쪽밖에 없는 아이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자꾸자꾸 반쪽이가 한 발로 폴짝폴짝 뛰어가는 모습이 떠올랐고, 원래 하나뿐인 입은 어찌 생겼을까 궁금해서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특히나 호랑이를 물리치는 장면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사방에서 몰려드는 호랑이.. 2022. 12. 4. 반쪽이 반쪽이처럼 살기 황만근처럼 살기 1. 어깨 근육이 또 뭉쳤나 보다. 뭉친 어깨 근육을 풀어본답시고 열심히 어깨를 움직여 보지만 너무 단단하게 뭉쳐버린 탓인지 쉽게 풀리질 않는다. 노력을 해보지만 어깨는 점점 무거워만 오고 마음은 점점 조급해진다. '어떻게든지 빨리 뭉친 어깨를 풀어야 밀려있는 다른 일들을 할텐데……' 하는 생각뿐이다. 마음이 조급해지다보니 어깨는 점점 더 아파 온다. 그런데 갑자기 아라비안 나이트 가운데 하나인 '선원 신드바드의 항해 이야기'가 떠오른다. 신드바드가 난파해 한 섬으로 오게 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신드바드가 우물 건너편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하는 한 노인을 떠메게 되는데, 노인이 내리지를 않고 두 다리로 목을 감아 바싹 죄는 바람에 옴짝달싹 못하고 짊어지고 다니는 이야기.. 2021. 4.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