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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2

[2011년 7월] 빨강 연필 글쓰기는 어려워   제가 여러분만 하던 때,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일 가운데 하나가 뭐였는지 아세요? 바로 글쓰기예요.  방학 숙제로 일기 쓰기를 할 때면 개학을 며칠 앞두고 엉터리로 몰아서 쓰곤 했어요. 날씨가 문제가 되긴 했지만 별 상관없었어요. 저는 방학이 되면, 군인인 아빠가 계신 곳으로 내려가곤 했거든요. 선생님이 계신 곳과 날씨가 다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날씨도 제 마음대로 적었어요. 단체로 백일장에 나가면 늘 동시만 썼어요. 동시가 좋아서가 아니에요. 동시는 짧으니까, 그래도 좀 만만해 보였기 때문이죠. 사실 글쓰기가 괴로운 가장 큰 이유는 특별히 쓸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쓸 것도 없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쓰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지요. 다행히 저만 그런 건 아니었어요. 몇.. 2021. 6. 23.
투명 친구 진짜 친구 투명 친구 진짜 친구(오진원 글/최정인 그림/밝은미래/2014. 6. 25)   제가 처음으로 쓴 창작동화입니다.처음 이 이야기를 쓴 건 4년 전인데, 이제야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이 책은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했던 저희 아이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입니다. 지금 아이는 중학생이 됐고, 친구들과 즐겁게 잘 지내고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이는 친구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지요.처음엔 저희 아이가 유독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이 책은 1학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아이과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과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친구 사귀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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