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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3

세월호 그림책 두 권 [세월호 10주기] 그림책으로 기억하는 세월호 2024년. 어느새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했습니다. 사건의 진상은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못한 채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번에 세월호 관련 그림책 두 권을 봤습니다. 세월호 관련 책들이 여럿 있지만, 그림책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10년이란 긴 시간이 지난 만큼, 지금 어린이들은 당시 세월호 사건을 기억하지 못할 수밖에 없기에 그림책이 갖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노란 리본》은 고등학생이었던 허가윤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만든 노래 ‘노란 리본’의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허가윤은 ‘학교에서 내준 과제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세월호를 떠올렸고, 자신이 그날의 친구들 또래가 되었음을 생각하며,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 2024. 4. 21.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고정순 쓰고 그림/노란상상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수많은 쥐 때문에 골치를 앓던 마을에 피리 부는 사나이가 나타나 쥐를 없애주고 정당한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다. 사나이가 피리를 불자 쥐들은 피리 소리를 따라갔고, 사나이는 쥐들을 없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화가 난 사나이는 다시 피리를 불었고, 피리 소리를 따라 마을 아이들도 따라갔다. 이렇게 마을 아이들은 모두 사라졌다. 단 한 명, 다리를 절어서 일행을 미처 따라가지 못했던 아이만 빼고.어린 시절 이 이야기를 책으로 봤을 때가 떠오른다. 피리 소리를 따라가는 쥐 떼에 이어, 피리 소리를 따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 강렬했다.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간 아이들.. 2022. 7. 11.
어린이가 안전할 권리 어린이가 안전할 권리 새책 나왔습니다! 현북스에서 '천천히 읽는 책' 시리즈로는 , , 에 이어 네 번째 책이네요~ 저는 어른이지만, 간혹 넘어지기도 해요. 그래서 커다란 반창고를 무릎에 붙이고 다니곤 했지요. 최근에는 비가 많이 오던 날 비탈길에서 쭉 미끄러지며 넘어졌고요, 그전에는 바닥공사를 하고 있던 골목에서 넘어졌어요. 또 밤에 길을 걷는데 보도블록이 꺼져있는 걸 모르고 발을 딛는 바람에 깁스를 했어요. 주위 사람들은 저에게 이렇게 말했죠. “그러니까 길을 잘 보고 다녀야지.” 그런데 지나치게 가파른데다 미끄럼 방지 장치가 없는 길, 보도블록이 꺼져있는 길에서 넘어진 건 제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넘어진다는 건 다른 사람들도 넘어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특히나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에겐..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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