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이가 혼자 남겨진다는 것1 내 친구 고슴도치 외계를 꿈꾸는 아이 《내 친구 고슴도치》(문선이 글/푸른숲/2004년/절판) 고슴도치가 등에 가시를 세우고 몸을 둥글게 마는 건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는 건 상대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위기의 순간, 상대가 자신을 건들이지 못하게 방어를 할뿐이다. 이 책의 주인공 서린이는 바로 이런 아이다. 서린이는 아버지에게 맞아서 온몸이 상처투성이다. 엄마도 아버지에게 매를 너무 맞는 바람에 집을 나갔다고 한다. 그 뒤로 아버지는 서린이를 때리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서린이를 때리는 건 술을 마셨을 때뿐이다.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아버지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서린이는 이런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는다. 대신 이 모든 원인을 나쁜 외계인 탓이라 말한다. 나쁜 외계인이 술을 만들어 .. 2021. 4. 2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