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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14

[신소년 2권 6호] 을지문덕 을지문덕  김재희    반만년 역사를 가진 우리 조선에는 영웅과 위인이 적지 아니하다. 그러나 그 어른들 중에 자세한 사적의 기록이 없으므로 무명된 이도 많지마는 지명한 인물 중에도 세계적 인물이라고 할 만한 이는 얼마 안 된다. 을지문덕 님은 우리 조선 반만년에 큰 영웅이고 육군에 제일 되는 위인이다. 조선의 위인뿐 아니라 실로 세계적 위인이다. 문덕님의 장하고 훌륭한 사업은 조선에서만 그 짝이 없을뿐 아니라 세계 역사 위에도 짝이 없는 인물이다. 나폴레옹이 장하다 하나 그는 실패자가 되고, 알렉산더가 장하다 하나 그도 실패자이요, 카이제루도 장하다 하나 역시 실패한 자이다. 문덕 님과 짝이될만한 2,3인은 다 실패하였으나 오직 문덕 님은 성공자이고 승리자이다. 이 점으로 보면 우리 문덕 님은 실로 세.. 2024. 8. 22.
[신소년 2권 1호] 문익점 선생 문익점 선생  신명균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명주옷을 입은 이도 계시겠고 간혹 양복을 입은 이도 계시겠지요. 그러나 대개는 여러분의 바지저고리 두루마기기로부터 잘 적에 깔고 덥는 이부자리까지 무명 아닌 것이 없으리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것처럼 이 무명은 솜으로 실을 자아서 짜낸 것이올시다. 만일 오늘 이 솜과 문명이 없었을 것 같으면 우리는 얼마나 불편하며 또 춥게 지내겠습니까. 바로 얼어죽을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겠지요. 이처럼 긴요한 솜과 문명이 지금으로부터 557년 전까지는 우리 조선과 저 중국에서는 그 이름도 몰랐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사람들은 다만 모시 베 명주 같은 것으로 몸을 가리고 추위를 막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있는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명주옷을 입는다, 털옷을 입는다 하지마는 없.. 2024. 8. 22.
소년 용사 관창 4권 12호 <사담><역사> 소년 용사 관창 신명균 신라 때에 화랑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라 안의 십여 세씩 된 꽃다운 소년을 모아다가 지금으로 말하면 소년군이나 소년회를 꾸미듯이 회를 만들어 가지고 글도 가르치고 음악도 가르치며 혹은 산과 바다 같은 데로 돌아다니며 모.. 2017. 7. 14.
성삼문 어른 4권 11호 <사담><역사> 성삼문 어른 신명균 이 어른은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쯤 전 이조 넷째 임금 세종대왕 때 어른이올시다. 삼문 어른은 어려서부터 기롱을 좋아해서 동무들하고 우스운 소리와 농담을 잘 하십니다. 그래서 남들 보기에는 너무도 실없는 사람 같았지마는 마음은 .. 2017. 7. 14.
황희 정승 4권 4호 <역사> 황희 정승 신명균 황희 황정승이라 하면 우리 조선서는 어른이나 아이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어른입니다. 이 어른은 우리 3천6백9십6년에 나신 어른이올시다. 본디 고려 때 어른으로 이조의 넷째 임금 세종대왕 때에 정승이 되셨습니다. 정승으로는 이조 5.. 2017. 7. 14.
김유신 장군 4권 3호 <역사> 김유신 장군 신명균 때는 고구려가 지나의 수나라와 당나라를 이긴 뒤에 범같이 무서운 위엄을 가지고 서로는 지나를 넘어다보고 남으로는 백제로 더불어 신라를 삼키려 드는 판이라 신라는 나라의 흥망이 조석에 달린 때였습니다. 이 때에 나라의 위태함을 건지고 삼.. 2017. 7. 14.
최영 장군 4권 2호 <사담><역사> 최영 장군 신명균 최영 장군은 고려 때 어른으로 우리 3천6백4십9년(충숙왕 3년)에 나셨습니다. 장군은 어려서부터 씩씩한 장부의 기상이 있고 원력이 동무들 중에 뛰어나셨드랍니다. 장군이 자라신 뒤에는 도통(都統……육군대장)과 시중(侍中……大臣)이란 .. 2017. 7. 14.
임경업 장군 (2) 3권 12호 <사담><역사> 임경업 장군(2) 이상대 장군이 부윤으로 가실 때에 나라에 이렇게 아뢰었습니다. 『오랑캐가 지금은 서로 화친을 하였다 하오나 본래에 교활하고 간사하여 믿음이 없을 뿐더러 틈만 있사오면 난리를 일으키려 하오니 만일 우리나라에 군사의 준비가 없사오.. 2017. 7. 14.
임경업 장군 (1) 3권 11호 <사담><역사> 임경업 장군(1) 이상대 임진왜란에 이순신 장군과 병자호란에 임경업 장군 두 어른은 다 뛰어나게 거룩한 어른이올시다. 임경업 장군은 어지러운 세상에 샛별 같이 돋아나시사 한 나라의 빛이 되셨지마는 워낙 때가 이롭지 못하고 사람을 못 만나신 탓으로 .. 2017. 7. 14.
김시습 어른 3권 10호 <인물><역사> 김시습 어른 이상대 김시습 어른은 지금으로부터 491년 전 세종대왕 때에 서울 동촌에서 나셨습니다. 나신 지 겨우 여덟 달이 되자 배운 데 없이 글을 알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로 총명한 표적을 들어내서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그 외할아버지께서는 말도 채.. 2017. 7. 11.
힘과 옳음의 덩어리 김덕령 장군 3권 9호 <사담><역사> 힘과 옳음의 덩어리 김덕령 장군 이상대 ◇범도 벌벌 떨었다 세상에 힘센 사람도 많이 있지마는 김덕령 어른처럼 뛰어난 이는 참 드물 것이외다. 힘이 어떻게 세고 몸이 어떻게 날래었던지 혹 달아나는 개를 따라가 붙잡아서 그 고기를 발겨 모조리 먹기도 .. 2017. 7. 10.
온 세상을 흔들던 가난뱅이 허생원(2) 3권 8호 <사담><역사> 온 세상을 흔들던 가난뱅이 허생원(2) 이병화 ◇돈 오십만냥을 받아 바다에 던져 그들은 나무를 베어다가 집을 짓고 대를 찍어다가 울을 막으며 들에 나가 농사를 짓습니다. 땅이 어찌 걸든지 거름도 아니 하고 김도 안 매건마는 곡식이 무척 되어서 한 줄기.. 2017.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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