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어 동화1 바이 바이 재일교포 소녀의 자아찾기 《바이 바이》(이경자 글/시모다 마사카츠 그림/우리교육) 이 책을 읽는 내내 두 사람의 이름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한 사람은 바로 이 책을 쓴 작가 이경자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린다 수 박이다. 이경자는 재일교포 2세, 린다 수 박은 재미교포 2세다. 두 사람 모두 우리말이 아닌 일어와 영어로 동화를 썼고, 책은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출판됐다. 둘 사이에는 많은 부분 공통점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작품을 읽고 나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어느새 차이점으로 바뀌고 만다. 두 사람은 동화를 쓰는 이유가 다르고, 그들의 뿌리인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고, 고민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경자의 작품에는 '뉴베리상' 같은 거창한 타이틀은 없다. 대신 작가 자신이 서 있는.. 2021. 4.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