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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3

파도 타고 조선 너머 파도 타고 조선 너머 오진원 글/최희옥 그림/이지수 기획/샘터/2023년 5월 29일 초판 이 책은 배에 올랐다가 거센 비바람에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며 표류를 했던 다섯 사람의 이야기에요. 최부, 김대황, 이지항, 장한철, 문순득. 이들 가운데 최부와 김대황, 장한철은 제주에서 배를 타고 육지로 오던 길이었어요. 최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김대황은 제주의 특산물인 말을 가지고 올라가기 위해, 장한철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이지항은 지금의 부산 지역인 동래에서 경상북도 영덕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올랐고, 문순득은 홍어를 사기 위해 전라남도의 섬인 우이도에서 배를 타고 인근 섬 지방을 돌고 있었죠. 표류하는 동안, 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어요. 나침반도 제대로 없었고,.. 2023. 6. 1.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_정약전 정약전, 그 삶 속으로 《물고기 소년 과학자 되다》(전신애 글/이진우 그림/청어람미디어/2008년) 1990년대 말을 전후로 위인전의 모습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위인전을 장식하던 왕이나 장군, 독립운동가 등의 영웅적인 모습은 조금씩 사라지고 새로운 인물들이 하나 둘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위인전이란 말 대신에 ‘인물이야기’로 본격 불리기 시작한 것도 하나의 변화다. 이런 변화의 흐름은 인물이야기를 통해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노력과 함께 더 이상 예전의 인물에 만족하지 않는 독자(어른, 어린이)들의 욕구가 맞물린 결과일 것이다. 덕분에 인물이야기는 근 몇 년간 날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고, 각 출판사는 서로 비슷비슷한 인물이야기가 아닌 그 출판사만의 색깔있는 인물이.. 2021. 3. 8.
[2008년 6월] 정약전. 정약용 두 형제 이야기 정약전, 정약용 두 형제 이야기   ‘정약전’이란 조선 시대의 인물을 알게 된 건 겨우 몇 년 전이었어요. 『현산어보』『자산어보』라고도 함라는 책 덕분이었죠. 『현산어보』는 바다에 사는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에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바다 생물학 책으로 꼽히죠. 정약전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직접 물고기도 잡고 배를 갈라 보기도 했대요. 그 당시 점잖은 양반으로서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지요. 조선 시대에 이런 책을 썼다는 것이 참 놀라웠어요.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정약전이 ‘정약용’의 형이라는 사실이에요. 정약용은 우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인물이잖아요? 수원의 화성을 쌓을 때 썼다는 ‘거중기’를 발명했을 뿐 아니라 『목민심서』 같은 이름난 책을 많이 남긴 대학자였지요. 옛말에 “형.. 201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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