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선에 온 외국인1 [2009년 4월] 우리 것, 우리 문화 들여다 보기 우리 것, 우리 문화 들여다보기 “엄마, 옛날에도 그랬어?” 우리 딸은 가끔 이렇게 물어요. 딸이 말하는 옛날은 나의 어렸을 때예요. 어린 딸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먼 옛날은 엄마가 어렸을 때이죠. 아마 내가 어렸을 때 댕기 머리에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살았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딸은 우리의 ‘옛것’이 궁금했던 거예요. 그런데 딸을 실망시켜서 어쩌죠. 내가 어렸을 때도 이미 우리의 옛것이 많이 사라진 뒤였거든요. 한복은 지금처럼 명절에만 입었고, 댕기 머리는 더더욱 아니었고 말이에요. 한옥에 사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새 양옥에 사는 친구들을 더 부러워했던 시절이죠. 그래서 우리 딸과 함께 서점에 나갔어요. 우리의 옛 모습을 만나러 말이에요. 책장 넘기기 서점에서 놀랄 만한 책을 찾았어요... 2010. 10.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