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제 의식1 하느님의 눈물 하느님의 눈물권정생 글/도서출판 산하/231쪽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남의 목숨을 내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세상! 그런 세상이 과연 올 수 있을까? 내가 살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를 먹어야 하는 건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 자연의 섭리에 회의가 온다면? 그것도 먹히는 입장이 아니라 먹는 입장에 서 있는 자가 말이다. 의 주인공 돌이 토끼. 토끼는 약한 짐승이긴 하지만, 풀들 입장에서 본다면 토끼는 엄연한 포식자다. 그런 토끼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한다. '칡넝쿨이랑 과낭풀이랑 뜯어 먹으면 맛있지만 참말 마음이 아프구나. 뜯어 먹히는 건 모두 없어지고 마니까.' 이제 돌이 토끼는 풀들을 먹지 못한다. 저녁 때까지 아무 것도 못 먹어서 배가 고픈데도 말이다. 하느님께 부탁도 해 본다.. 2021. 5.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