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차별2 나와 평등한 말 평등한 말! 제목부터 마음을 확 끌어당긴다. 국어사전에서 ‘평등’이란 말을 찾아봤다. 권리나 의무, 신분 따위가 차별이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 즉 평등한 말이란 권리나 의무, 신분 따위와 상관없는, 차별이 없는 말이라는 뜻이다. 책의 제목이 내 마음을 확 끌어당긴 이유였다. 세상엔 평등하지 않은 말들이 너무 많았고, 그 평등하지 않은 말들이 너무나 익숙해져 무의식적으로 그 말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책을 펼치니 가장 먼저 나오는 건 ‘고등학교와 여자고등학교’다. 반가웠다. 내가 늘 갑갑해 하던 말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남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그냥 고등학교지만,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여자고등학교다. 남녀공학이라면 그냥 고등학교라고 하는 게 맞지만, 왜 남학생만 다니는 학교는 그냥 고등학교고 여.. 2023. 8. 3. [2009년 5월] 우리 마음 속에는 이런 차별이 없겠죠? 우리 마음속에는 이런 차별이 없겠죠? 2009년 1월 20일. 이날은 미국 역사에 기록될 아주 중요한 날이에요.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지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에요.미국에서 흑인의 역사는 시작부터 험난해요. 흑인들은 먼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와 참혹한 생활을 해 왔죠. 1863년에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그렇다고 흑인들의 생활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흑인들에게 참정권나랏일에 참여할 권리이 주어진 것도 그로부터 100여 년이 더 흐른 뒤였지요. 흑인들은 이 당연한 권리를 갖기 위해 힘든 투쟁을 해야만 했어요.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을 본 흑인들의 마음은 남달랐을 거예요. 흑인을 차별하는 제도는 다 사라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의 차별은 여전히.. 2010. 10.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