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최나미2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엄마, 홀로 서기를 시작하다!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최나미 글/청년사/2005년/절판)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최나미 글/사계절/2017년) 이 책을 보는 내내 나는 나 자신에게 묻고 있었다. 가족들 사이에서의 나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물론 나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부양해야할 처지도 아니고, 가영이 아빠처럼 자기만 아는 늦동이 외아들 남편을 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남편은 그럭저럭 내 일을 잘 도와주는 편이고, 7살 딸아이는 말썽을 부리기 보다는 엄마 일을 열심히 도와주는 편이다. 그러고 보면 가영이 엄마와 내 처지는 꽤 차이가 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영이 엄마의 모습에 내 모습이 겹쳐진다. 아니, 마치 가영이 엄마의 모습이 마치 내 처지인양 느껴진다.. 2021. 4. 26. 셋 둘 하나 아이와 청소년 사이, 열세 살의 경계인 《셋 둘 하나》(최나미 글/정문주 그림/사계절/2007년) 최나미. 어린이책 작가들 속에서 최나미의 존재는 특별함으로 다가온다. 지금까지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그 속의 인물은 언제나 같다. 열세 살. 아이와 청소년 사이의 경계에 서 있는 초등 6학년이다. 흔히 많은 작가들이 열세 살 아이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쓰긴 하지만 최나미처럼 열세 살에만 집중해서 글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그의 첫 작품인 『바람이 울다 잠든 숲』(청년사/2004)이 그랬고 이어서 나온 『진휘 바이러스』(우리교육/2005),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청년사/2005), 『걱정쟁이 열세 살』(사계절/2006), 그리고 『셋 둘 하나』(사계절/2007)에 이르기까지 주인공은 모두 열세 .. 2020. 9.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