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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2

파도 타고 조선 너머 파도 타고 조선 너머 오진원 글/최희옥 그림/이지수 기획/샘터/2023년 5월 29일 초판 이 책은 배에 올랐다가 거센 비바람에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며 표류를 했던 다섯 사람의 이야기에요. 최부, 김대황, 이지항, 장한철, 문순득. 이들 가운데 최부와 김대황, 장한철은 제주에서 배를 타고 육지로 오던 길이었어요. 최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김대황은 제주의 특산물인 말을 가지고 올라가기 위해, 장한철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이지항은 지금의 부산 지역인 동래에서 경상북도 영덕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올랐고, 문순득은 홍어를 사기 위해 전라남도의 섬인 우이도에서 배를 타고 인근 섬 지방을 돌고 있었죠. 표류하는 동안, 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어요. 나침반도 제대로 없었고,.. 2023. 6. 1.
[2008년 7월] 표류, 새로운 세상과 만나다 표류, 새로운 세상과 만나다    ‘바다’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 나이였을 땐 신나는 여름 바다만 떠올렸던 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바다에서 즐기는 피서가 최고였거든요. 바다는 일 년에 한두 번 가 볼까 말까 한 곳이었죠.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고요.바다의 모습이 조금은 무섭게 다가온 건 『로빈슨 크루소』나 『15소년 표류기』 같은 책을 보면서였어요. 배를 타고 먼 바다에 나갔다가 거친 파도와 바람에 휩쓸려 표류물 위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감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당시 읽었던 책 가운데 바다로 나갔다가 표류를 당하는 이야기가 유난히 많았네요. 『신밧드의 모험』도 그랬고, 『걸리버 여행기』도 그랬지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표류를 하며 온갖 어려움을 겪어요.. 201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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