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친구 사귀기1 [그림책에서 친구를 만나다] 아가야 울지마 [그림책에서 친구를 만나다] 친구와의 관계를 배우다 30개월쯤 되자 아이의 친구 타령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겨울이라 밖에 나가지 못하는 날이 많았으니 더 그랬을 거예요. 집 안에서 잘 놀다가도 갑자기, “얘들아~ 놀~자~!” 하고 외쳤죠. 그뿐이 아니었어요.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학원에 가고 싶다고, 학교에 가고 싶다고 졸라대기 시작했지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곳에 가면 친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이즈음 빠져든 책이 《아가야 울지 마》(오호선 글/유승하 그림/길벗어린이)입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더니 자꾸자꾸 읽어달랬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한 장면을 보자 책장을 못 넘기게 하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나도 여기 들어가고 싶어.” 글은 한 자도 없이, 펼침면 가득 초록빛 바다 속.. 2024. 5.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