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흑인 차별1 [2010년 3월] 자유와 평화를 향한 걸음 자유와 평화를 향한 걸음 제가 대학교 다닐 때의 일이었어요. 밤늦게 집에 돌아가는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버스에 앉아서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잠결에 누가 뭐라고 욕을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한 할아버지께서 ‘젊은이가 자리 양보하기 싫어 자는 척 한다.’며 저를 욕하시는 거였지요. 저는 할아버지께 자는 척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그 할아버지도 저와 같은 곳에서 내려 저 앞에 걸어가고 계셨죠. 버스에서 내내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던 저는, 저도 모르게 뛰어가 할아버지를 붙잡고 얘기했어요. 잠든 척 한 게 아니라 진짜 잠이 든 거였다고요. 말씀을 드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나와 나중에는 엉엉 울고 말았지요. 할아버지는 아무 말씀 없.. 2010. 10.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