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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3

자연의 빈자리 자연의 빈자리- 지난 5백 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팀 플래너리 글/피터 사우텐 그림/지호 이 책은 '지난 5백 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을 다루고 있는 도감이다. 도감의 성격이 그렇듯 동물들의 세밀화와 그 동물에 대한 설명글로 빼곡하다. 272쪽이라는 분량도 만만치 않다. 언듯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손에 들면 눈을 떼기 어렵다. 처음 그림을 그릴 때 그 동물의 실물 크기 그대로 그렸다는 세밀화는 마치 살아있는 듯 섬세하고 자연스럽다. 그냥 그림만 봐도 이렇게 사랑스런 동물들이 모두 다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이  믿고 싶지 않을 만큼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각 개체에 대한 서술도 독특하다. 개체의 이름에 앞서 써 있는 숫자는 그 개체가 보고된 마지막 기록이다.. 2021. 6. 14.
자연이 담긴 책을 보여주자 자연이 담긴 책을 보여주자 아이들은 자연도감류의 책들을 참 좋아한다. 동물도감류는 물론 물고기, 곤충, 식물도감류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모든 자연에 관심을 보인다. 때문에 때로는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 좀 어려워 보이는 도감류도 아이들은 너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이건 아이들이 어려서 묻곤 하던 “이건 뭐야?”라는 호기심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사물의 이름을 알아나가는 단계에서 한단계 더 높아지면서 좀더 구체적인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의 호기심이 제대로 된 책과 만나면 아이들은 그야말로 훌쩍 자라난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자연도감류의 책들을 보면 아쉬움이 들 때가 참 많다. 우리 나라의 자연을 .. 2021. 6. 4.
사계절 생태놀이 자연과 친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사계절 생태놀이》(붉나무 글, 그림/돌베개어린이/2005년)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나눈 책도 있습니다!* 흔히 ‘자연’ ‘생태’라는 말이 나오면 보통의 일상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여기곤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우리가 숨쉬는 공기, 발을 딛고 있는 땅, 도로 변의 가로수, 화단에서 자라는 식물들……, 그 어느 것 하나 자연의 품을 떠나 있는 것은 없다. 하다못해 우리 사람들까지도 말이다. 문제는 우리가 ‘자연’ ‘생태’라고 할 때 떠올리는 것들이다. 잘 가꿔진 숲과 호수, 그리고 그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거나 도시가 아닌 깊은 산촌의 모습, 혹은 ‘동물의 왕국’ 시간에 나온 동물들이다.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별 관련이 없는 ..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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