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물이야기3 <너는 하늘을 그려, 나는 땅을 그릴게-김정호와 최한기의 지도 이야기>, <문익점과 정천익 - 따뜻한 씨앗을 이 땅에 심다> (설흔 글/김홍모 그림/토토북/2015) 와 (고진숙 글/독고박지윤 그림/푸른숲주니어/2010)는 보통 인물이야기와는 달리 함께 일을 해낸 두 사람의 삶을 함께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는 제목만 봐도 매력이 넘치는 책이었습니다. 김정호와 최한기, 그리고 지도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기대를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오주 이규경 선생에 대한 비중이 지나치게 크고, 최한기와 김정호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만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년을 훌쩍 뛰어넘은 뒤 두 사람이 오주 선생을 찾아간 장면에서 두 사람이 지도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의 주인공이 최한기와 김정호인지, 아니면 오주 선생인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또 두 .. 2024. 8. 1. 나는 무슨 씨앗일까? 하나의 씨앗이 자라서…… 《나는 무슨 씨앗일까?》(박효남 외 글/유준재 그림/샘터/2005년)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받는 질문이다. 아니, 한번이 아니다. 어른이 될 때까지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질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질문을 받은 아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곰곰 생각한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대개 처음엔 가장 멋져 보이는 사람, 가장 힘이 세 보이는 사람을 꼽기 마련이다. 내가 어렸을 때 친구들의 대답 가운데 가장 많았던 건 대통령, 장군, 군인, 과학자, 선생님, 의사였던 것 같다. 가장 평범한 대답 가운데 하나는 ‘현모양처’였다. .. 2021. 4. 18. [2008년 5월] 아이들 책 길잡이 7 - 아직은 위인전을 볼 때가 아니라고요? 위인전, 언제 보여주면 좋을까? 위인전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어른들은 참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를 전후해서는 위인전을 보여주시려는 분들이 참 많아집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위인전을 찾는 부모님은 점점 적어지고요. 위인전을 되도록이면 어린 시절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겠지요.“위인전을 보여주고 싶으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세요?저는 가끔 이렇게 묻습니다. 대답은 조금씩 다릅니다. 우선 꼽을 수 있는 건 학교 공부를 잘 따라가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과 좀 친해지게 해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아이가 인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지요.여기에 또 하나 꼽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훌륭.. 2010. 10.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