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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4

그레타 툰베리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가브리엘라 친퀘 글/바밀 그림/보물창고) 《지구를 구하는 십 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발렌티나 카메리니 글/베로니카 베치 카라텔로 그림/주니어김영사) 그레타 툰베리. 인터넷서점에서 검색을 해 본다. 2019년 첫 책이 발간된 이후 모두 15권의 책이 나왔다. 그레타 툰베리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운동가다. 2003년생. 2023년 현재 20세. 이토록 어린 소녀가 어떻게 환경운동가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그레타 툰베리의 삶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두 권의 책을 봤다. 가장 먼저 출간됐던 책 《그레타 툰베리-지구를 구하는 십 대 환경 운동가》와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다. 앞의 책은 어린이용 읽기책이고, 뒤의 책은 그림책이다. 스웨덴 소녀 그레타 .. 2023. 9. 17.
자연의 빈자리 자연의 빈자리- 지난 5백 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 팀 플래너리 글/피터 사우텐 그림/지호 이 책은 '지난 5백 년간 지구에서 사라진 동물들'을 다루고 있는 도감이다. 도감의 성격이 그렇듯 동물들의 세밀화와 그 동물에 대한 설명글로 빼곡하다. 272쪽이라는 분량도 만만치 않다. 언듯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이 책을 손에 들면 눈을 떼기 어렵다. 처음 그림을 그릴 때 그 동물의 실물 크기 그대로 그렸다는 세밀화는 마치 살아있는 듯 섬세하고 자연스럽다. 그냥 그림만 봐도 이렇게 사랑스런 동물들이 모두 다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이  믿고 싶지 않을 만큼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각 개체에 대한 서술도 독특하다. 개체의 이름에 앞서 써 있는 숫자는 그 개체가 보고된 마지막 기록이다.. 2021. 6. 14.
사계절 생태놀이 자연과 친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사계절 생태놀이》(붉나무 글, 그림/돌베개어린이/2005년) *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나눈 책도 있습니다!* 흔히 ‘자연’ ‘생태’라는 말이 나오면 보통의 일상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여기곤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우리가 숨쉬는 공기, 발을 딛고 있는 땅, 도로 변의 가로수, 화단에서 자라는 식물들……, 그 어느 것 하나 자연의 품을 떠나 있는 것은 없다. 하다못해 우리 사람들까지도 말이다. 문제는 우리가 ‘자연’ ‘생태’라고 할 때 떠올리는 것들이다. 잘 가꿔진 숲과 호수, 그리고 그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모습이거나 도시가 아닌 깊은 산촌의 모습, 혹은 ‘동물의 왕국’ 시간에 나온 동물들이다.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별 관련이 없는 .. 2021. 4. 22.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지구를 죽이는 1초 지구를 살리는 1초>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저는 사실 환경 문제를 다룬 책을 읽을 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환경 책을 읽다보면 뭐는 어떻게 해야 하고, 또 뭐는 어떻게 해야 하고…… 하면서 책임감을 잔뜩 던져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저는 괜한 죄책감을 갖게 만들지요. 마치 각 개인들만 잘 하면 환경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환경 문제는 개인의 행동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환경 문제를 일으킨 좀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당장의 실천으로 이어지기 어렵지만 알고 실천하는 것과 일방적으로 실천을 강요받는 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박경화 .. 2017.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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