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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내가 쓴 책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

by 오른발왼발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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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삶과 죽음에 관한 책이에요.

《문화마다 달라요 세계의 장례》(현암사)에 이어 다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저는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앞으로는 저승을 주제로 옛이야기를 써보려 준비 중이기도 해요.

 

‘죽음’이란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특히나 어린이들에게 죽음이란 말을 꺼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곤 해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한창인 어린이들에게는 삶이 중요한데, 죽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하지요.   
하지만 죽음이라는 말을 금기시한다고 해서 우리가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아무리 금기시해도 막을 수 없는 게 죽음이지요. 텔레비전 뉴스만 봐도 죽음에 관한 소식이 빠지는 날은 드물어요. 죽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몰아치기도 해요. 그래서 ‘태어나는 데는 순서가 있지만 죽는 데는 순서가 없다’는 말도 생겼고요.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나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살다보면 아무리 피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절대 피할 수 없는 일이 있기 마련이에요. 이럴 때 하고 싶지 않다고 자꾸 피하려고만 하면 점점 괴롭고 힘들어질 뿐이에요.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꼭 해야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기도 해요. 
죽음도 마찬가지지요.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어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삶이란 무한정 누릴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아마 죽음이란 것이 없었다면 우리는 삶의 소중함도 느끼지 못했을지 몰라요. 

이 책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환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초등 철학 토론왕' 시리즈로 나온 책이기 때문에 '퀴즈', '토론왕 되기'와 같은 코너도 들어 있어요.

 


1장_ 할아버지의 죽음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환희의 기도
     토론왕 되기 : 장기 기증, 한다 vs 안 한다

2장_ 죽음이 두려워지다
     죽음은 우리 생활 속에
     나는 아직 어리다고요!
     토론왕 되기 :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3장_ 저승은 정의로울까?
     천국과 지옥
     염라대왕의 판결
     토론왕 되기 : 저승에서 이승의 일들을 심판한다?

4장_ 삶은 소중해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
     빛이 보이는 것 같아
     토론왕 되기 : 남들보다 오래 살면 행복할까?

5장_ 살아 있지만 살아 있지 않은 것 같을 때도 있다
     말이 없는 친구
     은둔형 외톨이라고?
     토론왕 되기 : 꼭 인간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할까?

6장_ 기억한다는 것
     할아버지의 사진
     토론왕 되기 : 영혼이 있을까?

7장_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극과 극은 서로 통한다
     토론왕 되기 : 파괴가 있어야 창조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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