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699 노래하는 여전사 윤희순 노래하는 여전사 윤희순김진 글/김호민 그림/푸른숲/절판해마다 삼일절이나 광복절이면 새삼 다시 조명을 받는 분들이 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다. 윤희순. 하지만 아쉽게도 '윤희순'이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윤희순의 독립운동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서 시작한다. 의병을 모집하는 시아버지를 따라나서려 하나 뜻을 이루지 못하지만 숯을 구워팔아 군자금을 대고 를 지어부르며 사람들을 모아냈다. 노래는 윤희순의 독립운동에서 가장 큰 힘이었다. 사람들은 힘들 때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힘을 냈고, 사람들을 결집시켜냈다.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에 대해, 여성의 활동에 대해, 그리고 노래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초등 5-6학년) 2021. 6. 15. 영모가 사라졌다 영모가 사라졌다공지희 글/오상 그림/비룡소 어느 날 갑자기 친구 영모가 사라진다. 영모가 사라진 건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는 항상 최고가 될 것만을 고집하고, 영모가 좋아하는 조각은 못 하게 하며, 욕설과 폭력을 일삼곤 했다. 영모는 아버지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를 원했다. 그래서 영모가 가게 된 곳은 '라온제나'라는 환상의 공간이다. 그곳은 평화와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받은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다. 영모를 찾아나서는 건 친구 병구다. 병구 역시 아버지와 갈등이 있다. 병구는 라온제나에서 영모의 모습을 보며 영모와 더불어 함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온다.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초등 5-6학년) 2021. 6. 15. 엄마의 런닝구 엄마의 런닝구한국글쓰기연구회 엮음/보리 학교밖 글쓰기를 하고 있는 '한국글쓰기연구회' 회원들이 가르친 아이들의 시를 모아놓은 책이다. 소박하지만 자신이 보고 느낀 것들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풀어놓는 아이들의 시를 보면 가슴이 싸해지곤 한다. 시란 짧게 써도 된다는 점에서 만만하면서도, 뭔가 대단한 기법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여기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이 책에 담긴 시 몇 편을 소리내어 읽으며 음미해 보는 건 어떨까? 시를 어떻게 써야 한다고 백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들 시를 보는 어른들 모두가 꼭 한번 보면 좋을 책이다. (초등 4-5학년) 2021. 6. 15. 깨비 깨비 참도깨비 깨비 깨비 참도깨비김종대 글/산하/절판'도깨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전히 머리에 뿔 달리고, 얼룩덜룩 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가시 달린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모습은 우리 도깨비의 모습이 아니라 일본 '오니'의 모습일 뿐이다. 모습만 다르게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우리 도깨비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하고, 장난도 많고, 조금은 어리숙하기도 하다. 그래서 때로는 도깨비를 놀려먹는 사람도 있었고, 잘 까먹는 도깨비를 이용해 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 도깨비의 이미지 속에는 일본 오니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도깨비 이미지도 조금씩 오니처럼 변해가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 도깨비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 도깨비 모습을 제대로 알고, 도깨비를.. 2021. 6. 15. 염라대왕을 잡아라 염라대왕을 잡아라정하섭 글/한병호 그림/창비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소재는 귀신이다. 그리고 귀신이 등장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은 저승사자와 염라대왕이다. 이 책에는 귀신 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저승사자와 염라대왕이 등장한다. 염라대왕을 잡으러 갔던 강임이가 어떻게 해서 저승사자가 되었는지도 알 수 있다. 또 이 책에는 사람이 죽으면 가게 된다는 저승 세계 외에도 하늘 나라에 살다 죄를 지어 쫓겨나 이 세상에서 살다갔다는 궁상이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하늘나라 사람이라지만 이 세상에서 사는 모습은 궁상맞기도 하다. 어쩐지 우리가 사는 이승이나 저승, 그리고 하늘나라가 서로 통한다는 느낌이 든다. (초등 1-2학년) 2021. 6. 15.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 집에서이영득 글/김동수 그림/보림 시골 할머니 집에 다녀온 뒤의 그림일기를 보든 듯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시골에 사는 사람은 할머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는 조금은 자주(!) 엄마 아빠가 시골에 내려오길 채근하는 할머니 덕에, 자주 시골 할머니 집에 간다. 하지만 시골 할머니 집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 엄마 아빠와는 달리 아이는 아무 부담없이 시골에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몰두하며 즐긴다. 예전의 시골 이야기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함이 느껴지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흔히 '시골 이야기'하면 뭔가 가르치려 하거나 혹은 어른의 회고담처럼 쓰여지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활짝 열.. 2021. 6. 14.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