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삶과 죽음4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삶과 죽음에 관한 책이에요. 《문화마다 달라요 세계의 장례》(현암사)에 이어 다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 저는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앞으로는 저승을 주제로 옛이야기를 써보려 준비 중이기도 해요. ‘죽음’이란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특히나 어린이들에게 죽음이란 말을 꺼내면 안 된다고 생각하곤 해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한창인 어린이들에게는 삶이 중요한데, 죽음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하지요. 하지만 죽음이라는 말을 금기시한다고 해서 우리가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아무리 금기시해도 막을 수 없는 게 죽음이지요. 텔레비전 뉴스만 봐도 죽음에 관한 소식이 빠지는 날은 드물어요. 죽음은 나이와 상관없이 몰아치기도 해요... 2021. 5. 16.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 우리의 귀신 이야기 《보이는 세상 보이지 않는 세상》(이강옥 글/이부록 그림/보림)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 그 경계는 어디일까? 보이는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세상은 귀신들의 세상이다. 이렇듯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은 전혀 다른 세상이지만 그 경계는 분명하지 않다. 서로 다른 세상인 게 분명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보이는 세상 속에는 또 다른 세상인 보이지 않는 세상이 함께 공존한다. 다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말이다. 보이지 않는 세상, 그 세상은 바로 귀신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다. 귀신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이다. 하지만 늘 우리와 함께 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는 눈이 아니라 귀로 확인할 수 있.. 2021. 4. 29. 새끼 서 발 모든 것은 새끼줄에서 시작되었다! ‘새끼 서 발’은 나에게 특별하다. 옛이야기가 가진 의미를 이런저런 의미로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비교적 단순하다. 아랫목에서 밥 먹고 윗목에서 똥을 싸는 게으른 아이가 엄마가 야단을 치자 새끼를 꼬게 볏단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하루 종일 꼰 새끼는 서 발뿐이었고, 엄마는 아이를 내쫓는다. 그리고 새끼 서 발을 가지고 길을 가던 아이는 교환을 통해 색시와 재물을 얻는다. 그런데 궁금했다. 총각은 왜 새끼를 꼬겠다고 했을까? 1. 가난한 집. 게으른 아들 총각은 늙은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가난한 집안의 게으른 아들이다. 아들이 하루라도 빨리 한 사람의 몫을 해주길 바라는 엄마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들은 어머니의 억장을 무너뜨리고 있을.. 2021. 3. 31. <살아난다면 살아난다>(우리교육) 삶으로 거듭난 죽음에 관한 이야기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최은영 글/최정인 그림/우리교육/2009년)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동시에 삶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게다가 재혼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순탄치만은 않은 여러 복잡한 이야기들이 뒤섞여 있다. 내용만 따지자면 무겁.. 2019. 12.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