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트릭스터3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속는 자, 속이는 자, 진실을 말하는 자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 까치와 호랑이 호랑이가 까치한테 알(새끼)을 하나 달라고 한다. 만약 안 주면 올라가서 너까지 잡아먹겠다고 협박하면서. 까치는 어쩔 수 없이 호랑이에게 알을 준다. 하지만 호랑이는 오고 또 오고, 그때마다 까치는 알을 내주고 만다. 결국 알이 하나밖에 남지 않자 까치는 울음을 터뜨린다. 이야기에서 까치는 호랑이가 나무에 올라온다는 사실을 모른다. 호랑이는 이 사실을 이용해 까치를 속여 알을 빼앗아 먹는다. 호랑이가 자신을 속인다는 것을 모르는 까치는 호랑이에게 그대로 당하며 화를 자초한다.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까치를 탓할 수는 없다. 진실을 모르는 상황에선 누구나 속을 수밖에 없고, 설사 진실을 안다 해도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속아 넘.. 2023. 3. 22. 상전을 망하게 한 하인 : 막동이, 왕굴장굴대 등등 보는 자와 보지 못하는 자상전을 망하게 한 하인 : 막동이, 왕굴장굴대 등등 이야기의 대강은 이렇다 상전이 서울 과거 길에 하인을 견마 잡혀간다. 그런데 가는 길에 하인은 상전의 음식을 더럽혀 못 먹게 하고, 상전이 없는 사이에 말도 팔아먹는다. 결국 상전은 하인의 등에 ‘이놈이 내려가면 죽이라’는 편지를 써서 집으로 내려보낸다. 하지만 하인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편지의 내용을 알게 되고 ‘막내딸과 혼인시키라’는 내용으로 바꿔치기한다. 집으로 내려온 상전은 멀쩡히 살아있는 하인을 보고 화가 나서 실컷 두들겨 팬 뒤에 자루에 담아 강가에 있는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는다. 그러나 하인은 지나가던 사람을 속여 자신 대신 자루에 들어가게 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상전은 자루를 강에 빠뜨린다. 얼마 뒤 하인.. 2022. 5. 4. 오성과 한음 오성과 한음.어렸을 때 꽤나 많이 봤던 이야기입니다.정확하게 어떤 책으로 봤는지는 모르지만 어린 오성과 한음의 장난 속에 감춰진 재치와 지혜를 보며 감탄하며 보곤 했던 것 같아요.그리고 언제부턴가 오성과 한음은 어렸을 때의 기억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십여년간 옛이야기를 공부하면서도 오성과한음의 이야기는 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그러다 이번에 드디어 오성과 한음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그런데 다소 의외였습니다.(평민사) 가운데 오성과 한음의 이야기가 생각보다는 좀 적었습니다.혹지 제가 미처 못 봤는지는 모르지만 1. 이항복의 혼사(평북 1)2. 오성의 굿(강원)3. 오성대감의 일화(충북)4. 한음과 오성의 장난 수작(충남)5. 오성대감의 기지 1(전북 1)6. 오성대감의 기지 2(전북 1)7. 오성.. 2010. 7.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