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평화5 똑똑똑, 평화 있어요? 평화라는 것이 가능한가? 《똑똑똑, 평화 있어요》(데비 로빈스 글/빅터 로버트 그림/검둥소/2012.) 1. 평화. 전쟁이나 갈등이 없이 평온함. 사전을 찾아보니 평화를 이렇게 풀어 놓았다. 그럼 지금 세계는 평화로울까? 지금도 세계 어느 곳에선가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 세계는 평화롭지 못하다. 그럼 우리나라는 평화로울까? 북한과는 휴전 상태로 60년째다. 휴전이란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니 우린 지금 전시 상황이다. 즉 평화롭지 못하다는 뜻이다. 물론 60년이란 오랜 기간은 가끔 우리가 전시 상황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도 가끔씩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있는 걸 보면 분명 평화 상태는 아니다. 게다가 무력 전쟁은 아니지만 우리는 수없이 많은 전쟁이 시달리고 있다. 입시 .. 2023. 4. 5. 폭력에 반대합니다 폭력에 반대합니다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스티나 비르센 그림/이유진 옮김/위고/2021. 5. 5. 이 책은 110*205mm 크기에 68쪽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는 무척 무겁기만 합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우리에게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사자왕 형제의 모험》, 《산적의 딸 로냐》 등의 작품으로 너무 익숙한 작가입니다. 2002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제정해 그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또 2005년 그의 필사본 등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는 동화작가로서 그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그는 단지 동화작가로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와 여성, 동물과 .. 2021. 11. 29. [2010년 6월] 나는야, 늙은 5학년 남한과 북한, 모두 같은 사람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에요. 그런데 이 호국 보훈의 달이 그리 반갑지 않은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이유는 간단하답니다. 귀찮은 일이 참 많거든요. 호국 보훈이라는 주제로 글짓기도 해야 하고, 표어도 만들어야 하고, 포스터도 그려야 하니까요. 선생님이 어릴 때는 더했답니다. 글짓기나 포스터 그리기는 기본이고, 귀순 간첩 강연회는 물론 웅변대회에도 다녀야 했지요. 선생님은 이런 일들이 너무 귀찮고 힘든 나머지 북한이 정말 미웠어요. 북한을 적이라고만 배웠던 탓도 있겠지만, 북한만 아니면 이런 일들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도 컸기 때문이에요. 선생님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나라 가운데 가장 나쁜 나라가 북한이라고 생각했지요. 우리를 침략했던 일본은 용서할.. 2021. 7. 6. 같은 시간 다른 우리 같은 시간 다른 우리 (소피아 파니두 글/마리오나 카바사 그림/김혜진 옮김/다림) 손을 잡고 있는 또래의 두 아이가 있습니다. 얼핏 두 아이의 삶은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습니다. 살고 있는 환경은 조금 달라 보이지만 말이에요. 다음 날 학교에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 2020. 4. 13. 박순미 미용실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 《박순미 미용실》(더나은세상을꿈꾸는어린이책작가모임 작품집/한겨레아이들/2010년) 1. 이 책은 아주 특별하다. 우선 한 사람의 작가가 아닌 여러 작가가 의기투합해서 낸 책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물론 이렇게 의기투합해 만든 책은 이전에도 있었다. 《빨주.. 2019. 2.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