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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관련/우리창작75

우리 동네 전설은(한윤섭 글/창비) 전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 동네 전설은》(한윤섭 글/홍정선 그림/창비/2012년) 전설은 어디나 있다! 현대는 이야기 문화가 사라진 시대라고 한다. 여기서 ‘이야기’란 입에서 입으로 전하던 옛이야기 문화를 뜻한다. 어른들이 각박한 생활에 치여서 이야기 문화를 잊은 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아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야기를 들려줄 어른들이 없으니 이야기 문화는 맥이 끊기고 말았다. 그런데, 진짜 이야기는 모두 다 사라져 버린 걸까? 옛이야기 ‘이야기 주머니’에서처럼 누군가 이야기를 혼자만 알고 싶어서 주머니 속에 꽁꽁 가두는 바람에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때로는 이야기 속의 그 ‘이야기 주머니’라는 것이 ‘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야기를 주고받는 문화는 사라졌지만 이.. 2018. 3. 23.
소외된 아이에게 말을 걸다 - <이웃집 통구>, <우주 비행사 동주> 소외된 아이에게 말을 걸다 『이웃집 통구』(강정연 글/국민지 그림/해와나무)『우주 비행사 동주』(김소연 글/이경하 그림/별숲)  상구, 그리고 동주2015년 10월 강정연과 김소연, 두 중견 작가의 책이 나란히 나왔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소외된 아이의 이야기다. 두 아이가 처해있는 상황은 비슷하다. 엄마 아빠가 이혼한 뒤 어른들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된 아이. 하지만 두 작품이 풀어가는 방식은 같은 듯 다르다. 그래서일까? 두 작품의 결말 또한 사뭇 다르다. 확실한 건 작품에서 작가들의 마음이 오롯이 읽힌다는 점이다. 소외된 아이를 바라보는 안타까우면서도 따스한 눈길이다. 외로운 아이의 슬픈 판타지 - 『이웃집 통구』 “밥 먹었니?” 상대에게 관심을 건네는 따스한 말이다. 하지만 상구에게는 이런 말을.. 2017. 6. 26.
블랙 아웃 블랙 아웃, 우리는 변할까? 『블랙 아웃』(박효미 글/마영신 그림/한겨레아이들) 블랙아웃! 대규모 정전 사태. 한여름이면 뉴스에 몇 번쯤은 오르내리는 위협적인 단어다. 그냥 가상의 시나리오라며 좋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블랙아웃이 일어난 적이 있다. 2011년 9월 15일 서울 강.. 2017.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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