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오싹! 더위도 오싹!
어휴~ 덥다 더워! 이렇게 더울 때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시원한 피서 가운데 하나지. 무서우면 저절로 소름이 돋고, 그때마다 더위도 사라져. 그러니 너무나 더운 날은 이미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떠올려 보는 것도 좋아. 무서운 이야기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고 더위가 물러날 테니까 말이야.
아마 여름 한철 이렇게 지내고 나면 무서움에 맞설 용기도 생길걸.
<그림책>
해와 달이 된 오누이(김중철 글/고지영 그림/웅진주니어)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돌아오는 엄마를 잡아먹고는 어린 아가까지 잡아먹은 호랑이. 살아남은 오누이와 오누이마저 잡아먹으려는 호랑이 사이의 긴박감이 넘친다.
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김미혜 글/최미란 그림/사계절)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온 호랑이는 결국 저승사자에게 끌려가요. 저승에서 어떤 심판을 받을까요? 가마솥 지옥, 얼음 지옥, 칼산 지옥, 독사 지옥……. 무시무시한 지옥이 많기도 하다!
땅속 나라 도둑 괴물(조대인 글/홍성찬 그림/보림)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무시무시한 괴물이 각시를 업어가 버렸어. 신랑은 각시를 찾아 땅속까지 가서 괴물과 한바탕 결투를 벌여. 괴물은 목을 벨 때마다 목이 다시 붙고…….
여우 누이(김성민 글, 그림/사계절)
옛날 어떤 사람이 여우같은 딸을 원했는데, 진짜 여우를 낳았지 뭐야. 살아남은 건 쫓겨났던 셋째 아들뿐. 여우 누이와 셋째가 서로 쫓고 쫓겨. 셋째는 무사할까?
똥떡(이춘희 글/박지훈 그림/사파리)
뒷간에는 성질 나쁜 각시귀신이 살고 있대요. 이 귀신의 성질을 건들면 똥통에 빠지고 말죠. 이럴 땐 빨리 똥떡을 만들어 빌어야 한대요. 뒷간에 갈 땐 혼자가지 말아야지!
저승에 있는 곳간(서정오 글/홍우정 그림/한림출판사)
저승에는 사람마다 곳간이 하나씩 있대. 이승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 베풀면 그때마다 저승에 있는 곳간에도 하나씩 쌓여가지. 저승에 있는 내 곳간엔 무엇이 쌓여있을까?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로버트 브라우닝 글/케이트 그린어웨이 그림/비룡소)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 온 마을이 쥐로 뒤덮였어. 그런데 더 끔찍한 일이 생겼어. 쥐들이 사라지고 난 뒤, 마을 아이들도 사라졌지. 쥐를 없애면 돈을 주기로 한 약속을 어긴 무서운 대가!
<읽기책>
귀신 도깨비 내 친구(이상희 글/강우근 외 그림/웅진주니어)
옛이야기 속의 귀신이랑 도깨비를 만나볼까? 으스스하고 무섭지만, 읽고 나면 무섭지만은 않은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 여름밤이면 왜 자꾸 귀신이랑 도깨비 이야기가 듣고 싶을까?
염라대왕을 잡아라(정하섭 글/한병호 그림/창비)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간다지? 그래서인지 저승 이야기는 늘 무시무시해. 저승사자나 염라대왕은 만나고 싶지도 않아. 하지만 한편으론 궁금하기도 해. 살짝 구경을 가 볼까?
환생전(임태희 글/서른 그림/다림)
사람이 착하게 살 수 있는 건 착한 사람은 저승에서라도 복을 받는다는 믿음 때문이야. 염라대왕은 아주 공정하니까. 그런데 염라대왕이 이상해졌어. 염라대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사마장자 우마장자(송언 글/박철민 그림/한겨레아이들)
조상신, 조왕신, 성주신마저도 저승사자에게 빨리 잡아가기를 권했던 사마장자. 우마장자와 이름만 비슷할 뿐 행실은 너무나 달랐던 사마장자가 저승 불구덩이 속에 떨어지게 된 까닭은?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서정오 글/김성민 그림/보리)
아들은 어머니를 채간 새를 찾아 길을 떠나. 꽁지 닷 발에 주둥이도 닷 발이나 되는 엄청나게 큰 새였지. 지혜로운 아들이 그 새들을 물리쳤는데, 아마 그 새들이 죽어서 모기가 됐다지?
200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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