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것저것224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1. 전집과 단행본, 어떤 게 더 좋은가요?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1. 전집과 단행본, 어떤 게 더 좋은가요?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는 아이에게 책을 사줍니다.이때부터 전집과 단행본에 대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과연 어떤 책을 사주는 게 아이에게 더 좋은 건지를 말이죠. 저는 기본적으로 아이에게는 단행본으로 한 권씩 골라서 사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행본이 전집보다 질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행본이든 전집이든 좋고 나쁜 책은 있기 마련이고, 그 가운데서 좋은 책을 골라서 보는 건 가장 기본이니까요. 제가 단행본을 우선 권.. 2009. 11. 23. 세원북 독서지도 상담글은...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2009. 11. 23. 자연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5 동아일보 2007. 5. 15. 자연책을 좋아하게 하려면... “아이가 동물을 참 좋아해요. 자연관찰 책을 사주고 싶어요.”3-5살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많이 듣는 말이다. 아이도 동물을 좋아하고, 엄마도 아이가 관심을 갖는 자연에 관한 책을 보여주고 싶다니, 이것만큼 좋은 일은 없는 것 같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좀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번에 이런 말을 듣게 된다.“아이가 자연관찰 책을 안 보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자연관찰 책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을까요?”보통 아이들이 관심있는 것은 책으로 보는 것도 좋아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다소 뜻밖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물론 간혹 아이들 가운데는 자연관찰 책에 완전히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개는 자연관찰 책을 제대로 활용.. 2009. 11. 19. 질문이 많아지는데... 백과사전이 필요할까?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4 동아일보 2007. 5. 8. 질문이 많은지는데...백과사전이 필요할까? 아이가 4-5살쯤 되면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질문이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세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음을 뜻한다. 하지만 이때부터 엄마는 곤혹스러워진다. 이제 아이는 “왜?” 라고 묻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건 뭐야?” 정도로 끝나던 시절과는 사정이 달라진 것이다. 게다가 아이가 “왜?” 라고 묻는 내용은 엄마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것들이거나 혹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질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엄마는 점점 궁색해지고 만다. 이쯤되면 엄마는 백과사전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의 질문에 대처하는데 백과사전만한 책이 없으리라.. 2009. 11. 19. 글자 없는 그림책을 함께 보세요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3 동아일보 2007. 4. 17. 글자 없는 그림책을 함께 보세요 책읽기에 열성이 엄마들이라도 읽어주기 곤혹스러워지는 책이 있다. 바로 ‘글자 없는 그림책’이다.글자 없는 그림책이 곤혹스러운 건 글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흔히 어른들은 책을 읽는다는 걸 글자를 읽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파악한다. 그리고 글자가 적은 책은 어린 아이들이 보는 쉬운 책이라 생각하고, 아이가 자람에 따라 글자가 점점 많아져야 한다고 여기곤 한다. 물론 이런 생각이 틀린 건 아니다. 보통은 자라면서 독서력이 높아지면서 글자가 많은 책을 읽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자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서 완성되는 책이다. 따라서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 2009. 11. 19. 상상력이 필요하다!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2 동아일보 2007. 4. 10. 상상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래서 때로는 상상력 훈련을 따로 받는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상상력 훈련을 한다고 아이들의 상상력이 길러질까? 오히려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훈련된 상상력에 안주해 버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뿐이라 생각한다. 상상력은 훈련이 아니라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놀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원래 아이들은 나무 막대기 하나만 있어도 그 막대기가 지팡이가 되고, 우산이 되고, 양산이 되고, 칼이 되기도 하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존재다. 때로는 나무 막대기 조차 없어도 바람을 맞으며 스스로 바람이 되기도 하고, 비행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놀이는.. 2009. 11. 19. 마음에 드는 책을 실컷 보여주자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1 동아일보 2007. 3. 27. 마음에 드는 책을 실컷 보여주자 “아이가 책 편식이 심해요. 날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보고 다른 책은 보질 않아요.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골고루 책을 볼 수 있을까요?”4-5세 미만의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흔한 질문 가운데 하나다. 대개 이런 질문이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이에게 다양한 책들을 보여주고 싶은 엄마 마음과는 달리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한 분야의 책만 보려고 하는 경우요, 또 하나는 아이가 책을 보면서 수준이 점점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고 예전부터 보던 책들에 집착하며 보려고 하는 경우다. 이러다 보니 때로는 새로운 책을 보여주려는 엄마와 그 책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2009. 11. 19.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 주세요 주세요>(보리) 한겨레 신문 2005. 6. 13.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가운데 ‘주세요 주세요’ “보리 아기 그림책 읽어 줬어? 아이가 좋아하지 않아?” 돌이 조금 지나자 먼저 아이를 키운 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을 권해 주셨죠. 물론 저도 이 책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진작 사 주었지요. 문제는 아이가 이 책을 통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였지요. 그나마 다행인 건 아이가 갖고 노는 건 좋아한다는 거였죠. 작은 크기의 책은 아이가 손에 들고 놀기에 적당했으니까요. 그리고 몇 달인가 지나자 아이는 이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읽는 것보다는 책에 그려 있는 먹을 것들에 대한 관심이었죠. 책장을 넘기면서 과일이며 곡식, 채소, 물고기를 보는 대로 손으로 집어먹는 시늉을.. 2009. 2. 17. 이전 1 ··· 16 17 18 1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