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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224

책 소개 - <가족백과사전>(밝은미래) 가족백과사전메리 호프만 글/로스 애스퀴스 그림/신애라.차정민 옮김/밝은미래   가족에 대한 모든 걸 보여주는 책이다. 그러다 보니 어쩌면 너무 발칙한 책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하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은 물론, 사람들이 굳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까지도 고스란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다고, 두 손으로 아이들의 눈을 막는다고 사실이 달라지진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참으로 매력이 넘친다. 다른 책들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고, 가족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을 전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내용은 다소 파격적으로 보일 수.. 2010. 5. 10.
하루 종일 책만 읽는 아이, 무조건 좋기만 할까?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10 동아일보 2007. 6. 19.   하루 종일 책만 읽는 아이, 무조건 좋기만 할까?  “우리 아이는 하루 종일 책만 봐요.”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 말을 하는 엄마에게는 자랑스러움이 묻어 있다. 아이가 하루종일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때론 너무 힘들다는 투정이 섞여 있어도 사실은 뿌듯함이 앞선다.가끔 의문이 들 때가 있었다. 이렇게 책을 좋아하던 아이들인데, 왜 커갈수록 점점 책을 안 보려고 한다는 걸까? 그런데, 가만 살펴보니 하루종일 책만 본다는 아이들의 경우 몇 가지 공통점이 보인다. 하루종일 책만 본다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아직 엄마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3-4살 이전의 아이들이라는 점이다. 또 엄마가 책 읽어주는 것 외에는.. 2010. 3. 7.
글자를 아니까 이제 혼자 읽으라고요?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9  동아일보 2007. 6. 12.  글자를 아니까 이제 혼자 읽으라고요?  "글자도 모르면서 무슨 책을 본다고 그러니?” “책 좀 혼자 보면 안 되니? 그러니까 빨리 글자를 배워야지.” “넌 글자를 아니까 이제 혼자서 책을 봐야 되는 거 아니니?”  간혹 이런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그 바탕에는 ‘책읽기’를 ‘글자 읽기’와 동일시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글자를 모르면서 혼자 책을 보면 불안해져서 아이가 보던 책을 뺏어서라도 직접 읽어주고 싶어한다. 아이가 빨리 글자를 배워 혼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또 아이가 글자를 읽게 되면 당연히 혼자서도 책을 잘 봐야 한다고 여기곤 한다.이런 태도는 아이에게.. 2010. 3. 7.
명작 그림책, 꼭 봐야할까?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8동아일보 2007. 6. 5.   명작 그림책, 꼭 봐야할까?  살다보면 말만 들어도 괜히 기가 죽는 단어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명작’이다. 명작을 읽지 않으면 어쩐지 책을 제대로 읽은 것 같지 않고, 남보다 뒤처진다는 생각에 괜히 스스로 부끄러워 하기도 한다.이런 생각은 아이들 책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이른바 ‘명작 그림책’이란 딱지가 붙은 책들이다. 아무리 많은 책을 아이에게 보여줘도 명작 그림책을 보여주지 않으면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들을 하신다. 그리고 적어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명작 그림책을 봐야만 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명작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뛰어난 작품’, ‘유명한 작품’을 뜻한다. 이는 잠깐의 유명세가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 2010. 3. 7.
옛이야기의 매력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7                                                                                                                            2007. 5. 29. 옛이야기의 매력 옛날이야기는 참 좋다. “옛날이야기 해 줄까?” 이 말 한 마디면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다가온다. 책에는 관심없는 아이라도 마찬가지다. 겉으론 안 듣는 척하면서도 사실은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기도 한다. 옛날이야기의 이런 매력은 책 없이 그냥 이야기로만 들려줄 때 제대로 발휘된다. 책이라는 선입견 없이 그냥 이야기 자체에만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맞다! 아이들이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는 건 아이들이 이야기를.. 2010. 3. 7.
그림책은 학습 교재가 아니다 밑줄 쫙! 아이 독서지도 2007. 5. 22.  그림책은 학습 교재가 아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 하는 건 엄마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소망이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좋은 책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책을 읽어주는 일도 아주 열심이다.  이렇게 책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읽어주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간혹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 모습을 보며 당황스러워질 때가 있다. 아이에게 한글을 익히게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게 가장 좋다면서 손가락으로 글자를 짚어가면서 책을 읽어줄 때, 책을 읽어주고 나서는 아이에게 책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을 할 때,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옆 사람 목소리에 지.. 2010. 3. 7.
아이의 새로운 놀이 - 낙석놀이 낙석놀이.이런 놀이 들어보지 못하셨죠?2010년 1월 1일을 기해 아이가 만든(!) 새로운 놀이지요.사정은 이래요.며칠 전이었어요.아이가 자기 방이 춥대요.몇 번인가 온도를 높여보려 했지만 방인 따뜻해지지 않더라고요.그래서 아이 침대 매트리스를 안방으로 끌고 왔어요.그동안은 침대 옆에 설치된 난간 덕에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잘 잤지만,매트리스만 가져다 놓자 아이는 첫 날은 10분만에 매트리스에서 떨어지고,둘째날은 1시간쯤 지나서 떨어지고셋째날은 몇 시간은 버텼지만 결국 떨어지고 말아요.저는 침대를 안 쓰고 요를 깔고 자기 때문에 아이가 매트리스에 떨어지면 다행히 바닥이 아니라 요 위로 떨어지죠.아마 아이도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는 안도감에 편히 자다가 이렇게 떨어지는 것이겠죠?(아니려나...ㅜㅜ;;)그.. 2010. 1. 2.
내가 좋아하는 식물원 도감류를 비롯한 식물 관련 책들을 볼 때면 늘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사진으로 보여주거나 세밀화로 보여주거나 늘 식물의 대표적인 한 모습만을 보여준다는 점이지요. 꽃이나 열매도 전형적인 모습만을 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막상 식물 이름을 찾으려고 책을 들춰보면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기존의 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책인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 아니라 식물원에 가서 볼 수 있는 식물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다루는 방식은 분명 달라요. 기존의 책들처럼 식물의 전형적인 모습도 보여주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식물에 얽힌 역사와 문화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줘요. 주로 열매가 있는 식물이 많은데요, 열매의 모양은 물론 나무의 모습도 볼 수 있고,.. 2009. 12. 30.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5. 저학년이 볼 수 있는 역사.인물은?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5. 저학년이 볼 수 있는 역사i인물 이야기는 없나요?   역사. 인물책은 엄마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읽히고 싶은 분야이지요.아이들에 따라서 일찍부터 역사나 인물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학교에 들어가면서 사회과 공부와 연결해서, 혹은 아이가 위인들의 삶을 본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가 읽기를 바라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학년이 보기에 적당한 역사i인물 이야기는 흔치 않습니다. 그건 역사. 인물 분야가 저학년에겐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역사. 인물 이야기는 .. 2009. 11. 23.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4. 책은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요?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 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4. 책은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요?   아이가 4-5살쯤 되면 많은 엄마들은 과연 책을 언제까지 읽어줘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어주는 게 아이가 책읽기 독립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좀더 현실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가 원하는 만큼 책을 읽어준다는 것 자체가 점점 괴로워지기 때문이죠. 아기 때에는 글이 너무 단순한데다 같은 책을 무수히 반복하기 때문에 지루하기만 했던 책이 아이가 커나감에 따라.. 2009. 11. 23.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3. 한글 떼기와 책읽기 독립...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3. 한글 떼기와 책읽기 독립은 언제가 좋은가요? 요즘 아이들은 한글을 굉장히 빨리 떼는 편입니다.빠르게는 두 돌 무렵이면 한글공부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한글을 빨리 떼면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어지고, 학습을 하는데 발판도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지요.그리고 무엇보다 한글 공부를 빨리 시키려는 엄마의 마음 속에는 아이가 빨리 한글을 깨우쳐서 혼자서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있을 거에요. 아이가 커갈수록 책에 글씨는 점점 많아지고 그걸 다 읽어주기는 점점 힘들어지죠.그래서 한글을 떼고 나면.. 2009. 11. 23.
[독서지도 상담 자주 묻는 질문] 2. 세계 명작을 읽히고 싶은데요... 2004년 4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약 3년간 인터넷 어린이서점 세원북(www.swbook.co.kr)에서 독서지도상담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자주 묻는 질문'과 '분야별 독서지도 가이드'를 올립니다.   2. 세계명작을 읽히고 싶은데요...    세계명작은 필독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세계명작을 주로 읽는 연령층은 주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 또래고요.  그런데 세계명작에는 어떤 책들이 들어있을까요? , , , , , , 그리고 나 같은 안데르센의 여러 작품들, 또 , 와 같은 그림 형제가 쓴 유럽의 옛이야기들, 또 , 같은 이솝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 책이 세계명작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건 우리나라 어린이책의 역사하고도 통할 거라 여겨져요. ..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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